ID: 203072
페이라
icon NPC
<낚시꾼>
레벨: 10
생명력: 899
공격 반경: 20m
Dialogs:

라세피엘! 낚시하기 정말 좋은 날이에요.


이 낚싯대 좀 보세요. 나무스가 특별히 구해 준 나무로 만든 거라 가늘면서도 탄력이 있는 게 손에 착 달라붙습니다.

사용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한번 익숙해 지면 다른 낚시대는 못 쓸 것 같아요.


낚시를 하면 매일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어제도 신기한 경험을 했죠. 묵직한 게 걸려서 한참 동안 씨름해서 잡고 보니 생전 처음 보는 아름다운 색깔의 물고기지 뭐에요!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봤더니 이상하게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구요. 그래서 불쌍해서 놓아 줬죠.


글쎄요... 성취감 때문이 아닐까요? 뭔가를 잡았다는 성취감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잡은 고기를 풀어줘도 아깝지 않아요.

벤은 날 이해할 수 없다고 항상 말하지만 말이에요.

바로 앞에서 낚시하고 있는데 못 보셨나요?

벤은 저와는 정반대죠. 닥치는 대로 물고기를 잡아서 무조건 팔아요.

처음 보는 아름다운 물고기를 잡았다가 놔 줬다고 하니 얼마나 난리를 치던지. 베르테론에 있는 데바에게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는데 좋은 기회를 날렸다구요.

아무튼 맘에 드는 친구는 아니에요.

안녕하세요? 데바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우리 마을에 계시던 분이 데바가 되다니 정말 기쁘군요.

혹시 필요한 물고기가 있으면 말씀하세요. 클리오네 호수에 있는 거라면 뭐든 잡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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