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203741
에리키나
icon NPC
<궤변가>
레벨: 10
생명력: 899
공격 반경: 10m

Dialogs:

안녕하세요. 사건을 맡기러 오셨나요?


라세피엘,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 변호사랍니다.

사람들은 제가 궤변가라고 수군대지만 그건 모르고들 하는 소리에요.

전 죄 없는 사람이 억울하게 벌을 받게 됐을 때 그들을 변호하는 일을 한답니다.

음, 예를 하나 들어 볼게요.

히무수스는 풀로에게 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의 주장으로는 풀로가 한 달 전에 자신에게 십만 키나를 꿨다고 하더군요.

그럼 풀로가 십만 키나를 갚아야 할까요, 안 갚아도 될까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제가 있는 것이죠.

물론 히무수스가 사건을 의뢰한다면 저도 갚아야 한다고 하겠죠.

하지만 변호사는 의뢰인을 변호하는 사람이니까 지금은 당연히 풀로 편을 들어야죠.

한 달 전에 풀로는 잡화 상인이었지만 지금은 방패 상인이에요.

다시 말하면 한 달 전과는 완전히 다른 처지인 사람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한 달 전에 잡화 상인이 꾼 돈을 어째서 방패 상인이 갚아야 하냐는 말이죠. 이게 제 변론법이에요.

다들 데바님 같다면 제가 있을 필요가 없겠네요.

하지만 대부분은 풀로가 돈을 갚아야 한다고 하지요. 그래서 제가 필요한 거구요.

한 달 전에 풀로는 잡화 상인이었지만 지금은 방패 상인이에요.

다시 말하면 한 달 전과는 완전히 다른 처지인 사람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한 달 전에 잡화 상인이 꾼 돈을 어째서 방패 상인이 갚아야 하냐는 말이죠. 이런 식으로 변론을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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