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이 있네, 플레이어.

자네 카이시넬 주신전에 대해선 들은 적이 있겠지? 환상과 공포의 주관자이신 카이시넬 주신이 계신 곳 말일세.

그곳에서 자네를 찾는다는 연락이 왔다네. 그것도 환영의 대신관이신 에르미티아 님께서 직접 말이야.
자세한 말씀이 없어서 거기까진 나도 모르겠네. 아마 그간의 자네 공훈을 치하하시려고 부르신 게 아닐까?

어쨌든 나쁜 일은 아닐 테니 걱정말고 가 보게.

영광의 길 좌편에 보면 카이시넬 주신전으로 통하는 순간이동 석상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게.

그럼 잘 다녀오게!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 그래야지.

그나저나 내가 왜 널 불렀는지 궁금하겠구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카이시넬 주신께선 지금 이곳에 안 계시다. 잉기스온 전쟁에 참전 중이시거든.

우리측 전세가 나쁘지 않으니 다행이다만 오드가 부족한 곳이라 걱정이 되는구나.

네가 그곳으로 가서 힘을 보태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