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쿠룽에게 부탁을 하나 받았당.

자쿠룽은 중요한 고객을 상대중이라 시간이 없다고 한당.

귀찮지만 이전에 도움 받은 것도 있고 그냥 넘어 갈 수 없당, 갸릉.
그래서 데바의 협조가 필요하당.

데바가 자쿠룽의 고객들을 만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듣고 나에게 알려주면 된당.

내가 직접 가기엔 위험한 장소도 많고, 마족인 데바가 가는 것이 신뢰를 얻기에 더 유리할 것 같아 그런당, 갸릉.

첫 번째로 만나야 할 사람은 붉은 헤시아 정찰조장 아시냐니 어서 출발해랑.
혹시, 검은구름 무역단을 알고 계십니까?

검은구름 무역단에서 보급품을 가지고 올 때가 되었는데 통 소식이 없습니다.

보급품이 이렇게 불규칙 적으로 온다면 아무래도 상부에 보고해야 할 듯 합니다.

검은구름 무역단 자쿠룽을 만나게 되면 이 말을 꼭 전해 주세요.
정찰조장은 만나고 왔냥?

(정찰조장에게 들은 내용을 전해준다.)

정찰조장이 필요한건 보금품이라고 확실하게 적어놨당.

다음은 프리뭄의 수호자 군단병 두린을 만나고 와랑.
비밀스럽고 중요한 지령이라도 가져 온 겁니까?

심각한 얼굴을 봐서는 꽤 중대한 일인가 보군요.

우물쭈물하지 말고 빨리 보여주십시오.
검은구름 무역단이 보내서 오셨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요청한 장갑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계십니까?

이놈의 장갑이 썩 맘에 들지 않아 검은구름 무역단에게 하나 요청 했는데 소식이 없어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검은구름 무역단에게 빨리 보내주지 않으면 잔금은 주지 않겠다고 전해주세요.
군단병은 만나고 왔냥?

(군단병에게 들은 내용을 전해준다.)

군단병에게 필요한건 장갑이라고 확실하게 적어놨당.

다음은 붉은 헤시아 군단병 가그라드을 만나고 와랑.
검은구름 무역단에 부탁으로 오셨다고요?

그럼 제가 부탁한 단검도 빨리 보내달라고 이야기 좀 해주세요.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꼭 필요한 것이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달라고 말입니다.
데바 덕분에 일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당.

사실 이렇게 빨리 갔다 올 줄 몰랐다냥!

자, 받아랑.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한 데바에게 이 정도 선물은 당연한 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