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님이 가져다 주신 판화 조각은 제 남편이 만든 것이 확실해요. 전 분명히 알아볼 수 있어요

제 남편은 정말 뛰어난 마도성이었지만, 드라칸과의 전투에서 오드의 흐름으로 돌아가버렸죠.

생각해 보니 벌써 아주 오래 전의 일이군요...

앗! 남편이 살아 있었을 때 루살카에게 공격을 당해 큐브를 뺏겼던 일이 기억났어요.

플레이어 님. 파괴된 봉인지의 대균열 하층에 살고 있는 개구쟁이 루살카들이 판화 조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찾아봐 주시면 안될까요?

물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건 알고 있지만... 혹시나...
돌아 오셨군요.

판화 조각은 당연히 없었겠죠...

괜히 시간만 낭비하시게 만들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말도 안돼...

(한참 동안 멍하니 말이 없다)

정말 믿을 수가 없군요. 고맙습니다.

판화 조각을 한번 맞춰 봐야겠어요. 어떤 그림이길래 제 이름이 써져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