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그간 사르판과 티아마란타에서의 눈부신 행적들은 쭉 지켜보고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자네가 시엘의 창 레기온의 일원으로 들어와 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시엘의 창 레기온에 이방인이 들어오는 것은 지극히 드문 일이다.

때문에 나, 카룬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일부 원로들이 반대 의견을 표하고 있지. 하지만 힘든 가입 시험을 치르고 나면 반대할 수 없을 것이다.

첫번째 시험은 제한된 시간 내에 사르판과 티아마란타에 배치되어 있는 네 명의 시험관을 만나고 돌아오는 것이다.

먼저 이메티아를 찾아가면 다음으로 찾아야할 이를 알려줄 거다.

쉽게 통과할 수 없는 시험임을 다시 말하겠다. 그러니 자신이 없다면 지금 포기하도록 해라.
빨리 오셨군요.

하지만 요행인지 아닌지는 조만간 밝혀지겠죠.

다음은 데로에티아를 만나시면 됩니다.

파괴된 봉인지에 가 있을 거라고 했는데... 분명 저보다는 찾기 힘든 곳에 있을 겁니다.
제가 조금 짓궂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카룬 님께서 특별히 찾기 힘든 곳에서 플레이어 님을 기다리라는 명령을 내리셨거든요.

자, 여기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되겠죠?

티아마란타로 가서 드라이티아를 만나세요.

저도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티아마란타의 시공의 우물 근처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이 먼 곳까지 잘도 찾아오셨군요.

하지만 플레이어 님이 만나야할 한 명의 시험관이 더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서둘러 티노티아를 찾아가세요.

분노의 화산 주변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플레이어 님? 맙소사... 정말로 시험을 통과하셨군요...

시험관들이 숨은 장소를 듣고는 이번 시험은 누군가를 골탕먹이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하군요. 카룬 님이 왜 당신을 시엘의 창 레기온에 입단시키려고 하시는지 알겠어요.

이제 카룬 님에게 돌아가세요. 시험에 통과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왔군. 플레이어.

티노티아에게서 시험을 통과했다는 연락은 받았다. 솔직히 조금은 반신반의 했는데 놀랍군.

기동력은 시엘의 창 레기온이라면 반드시 갖춰야할 기본이지.

드래곤을 일격에 쓰러뜨릴 마법을 지녔다고 해도 필요한 때에 도착 할 수 없다면 그저 민폐에 불과할 테니까.

자, 전통에 따라 첫 번째 시험의 통과자가 나타났다는 것을 사원에 알려야하니 오고에티아에게 가서 신앙의 증표를 구해 오거라.
사실 나는 시험의 단계마다 사원에 성물을 바치는 일이 조금은 회의가 든다.

나는 시엘의 사원에서 일하는 사제들이 무의미한 일을 요구한다고 생각치 않는다.

게다가 재력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힘 중 하나이니까.

신앙의 증표는 가져 왔느냐?
첫 번째 시험을 통과한 것을 축하한다.

이제 다음 단계의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허락하겠지만,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험의 시작이라는 것을 명심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