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 덕에 도굴품도 보호하고 키나도 벌고 너무 행복하당, 갸릉.

그런데 사실 걱정거리가 하나 더 있당.

힘도 세고 똑똑한 데바가 우리에게 좋은 해결책을 주지 않겠냥?
투명한 그리마말이다, 냥냥

도굴품과 보석들을 다른 곳에 가져가 팔아야 하는데 녀석들 때문에 지나갈 수가 없당.

우리가 상대하기엔 녀석들이 강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당, 냥냥.

이런 부탁을 또 하는 게 염치없어 보이겠지만 혹시 데바가 녀석들을 처치해줄 수 있겠냥?
고맙당, 갸릉!

이 언덕 밑으로 내려가면 많이 볼 수 있을 거당.

잊지 마랑. 투명한 그리마당, 냥냥!
다시 봐서 반갑당, 냥냥.

안 그래도 지금 짐을 싸놓고 데바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당.

놈들은 처치했냥? 어서 이 물건들을 키나로 바꿔와야 한당, 갸릉!
고맙당, 냥냥!

이젠 맘 편하게 물건을 팔러 다닐 수 있게 됐구낭.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당.

어서 받아줘랑, 우리의 성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