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기스온은 처음이십니까?

잉기스온 환영요새에 도착할 때도 드레드기온의 공격에 맞서 열심히 싸우셨다지요?

플레이어 님은 천계에서 많은 활약을 한 분으로 알고 있어 이곳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그럼 잉기스온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잉기스온 요새는 우리가 용계에 가장 먼저 구축한 거점입니다.

지금은 용족의 거센 반격에 막혀 대치 중이지만 머지않아 용족을 몰아내고 마족이 있는 겔크마로스를 넘어 진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잉기스온의 희박한 오드 환경을 개선하고, 용족을 몰아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플레이어 님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궁금하시겠죠?

베르세티 님이 잉기스온에서 할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겁니다.
어디 보자, 눈빛이 좋군.

[%mainslotitem]%을 보니 무기를 보는 안목도 있는 것 같고.

좋아, 일을 한 번 맡겨보지!

우리 일을 하려면 일단 환상의 빛 군단이 하는 일부터 알아두는 게 좋겠지? 한 번만 설명할 테니 잘 들어.

플레이어, 잉기스온 환영요새가 어떻게 세워진 건지 아나?
보통 이 정도 규모의 요새를 세우려면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리지. 하지만 우리 군단은 이 요새를 하루만에 세웠다.

그것이 카이시넬 주신께서 우리 환상의 빛 군단에게 내리신 영광이자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야.

왜, 너무 피상적이라 잘 모르겠어? 좋아, 처음이니 좀 자세히 설명해 주지.

우리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야. 첫째, 잉기스온 환영요새를 이루는 환영을 유지하는 것, 둘째, 혼돈과 공포 마법으로 적을 교란시키는 것, 셋째, 오드의 영역을 넓히는 것.

오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네 녀석에게 오벨리스크 일을 맡기려고 한다.
다시 한번 얘기하자면 잉기스온은 오드가 거의 없는 곳이라 데바의 능력을 거의 쓸 수가 없다.

그래서 환영요새 중앙에 아이온 탑의 파편을 박아 오드를 생성하고 오벨리스크를 통해 잉기스온 전역으로 오드의 영역을 확산시키고 있지.

마침 고장 난 오벨리스크를 수리하고, 새로 설치할 일이 있으니 한번 해 봐.

요새 주변 정도라면 네 녀석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고장 난 오벨리스크는 새 오드 파동석으로 교체하고, 새로운 오벨리스크는 지지대를 미리 만들어 놨으니 그 위에 고정시키기만 하라고.
고장 난 오벨리스크는 숲 남부에 있으니 근처에 가서 과열된 오벨리스크를 찾아봐.

고장 난 오벨리스크를 수리하고 나선 오벨리스크 지지대에 오벨리스크를 설치해야 해.

기본 작업은 해 두었으니 이걸 지지대 위에 고정시키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

일단 설치 작업만 완료하면 순수한 오드의 힘에 감히 용족들이 접근할 순 없을 거야.
(불안정하게 빛이 깜박이는 장치이다.)

(오드의 기운이 희미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오벨리스크인 것 같다.)

(가운데에 있는 구체를 베르세티 군단장에게 받은 오드 파동석으로 교체해야겠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제대로 된 데바를 보내 준 것 같군.

용계에서 오벨리스크의 역할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 말고도 잉기스온에서 중요한 일은 많아.

잉기스온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용족을 마주 대할 수 있지. 아마 결계 안에서 본 용족과는 차원이 다를 거야. 우리의 힘도 결계 안일 때와는 다르고.

이점을 명심하고 매사에 조심해야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