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렌테라 회랑 진격 작전과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헤라나스로부터 전해 들었다.

그대와 포에타에서 함께 자란 친우를 잃었다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운명의 시간이 그대를 기다려 주지는 않는다.

그러니 묻겠다. 그대가 가고자 하는 길을 내게 답하라.
첫째는 카이시넬 주신의 부름에 응답하고 라크룸, 드마하, 붉은 카탈람으로 향하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이제 잉기스온의 거점이 자리를 잡았으니 또 다른 용계의 임무를 맡아 수행할 것을 원하신다.

둘째는 잉기스온에 남는 것이다.

잉기스온의 거점이 자리를 잡은 만큼 마족의 겔크마로스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그들도 잉기스온을 노리고 있지.

그러니 이곳에서 마족 세력을 견제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하겠는가?
라크룸, 드마하, 붉은 카탈람으로 가기로 결정을 내렸구나.

여기서 그대의 앞길을 위해 기도하겠다.

가는 길은 나에르티가 인도해 줄 것이다.
잉기스온에 남기로 결정을 내렸구나.

그대의 선택을 존중하겠다.

하지만 마음이 바뀐다면 언제든 내게 말을 하거라.
잉기스온을 떠나시는 군요.

라크룸, 드마하, 붉은 카탈람으로 가시려면 우선 차원의 모래시계가 있어야 합니다.

차원의 균열은 단순해 보이지만 꽤나 복잡한 절차가 숨어있거든요.

차원의 모래시계가 준비되었다면 차원의 균열 중의 행선지를 확인하고 입장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