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다.

동굴 안에 이런 공간이 있었을 줄이야.
이곳을 조사하면 오델라를 가져다 무엇을 하려는지 확인할 수 있을거야.

조심히 이동하자.
누, 누구냥!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온거냥!

나는 하라멜의 감독관 도기룽이당!

여기 침입자가 있당! 경계조는 어디 있는 거냥!
방금 채집한 향긋한 오델라구낭. 이걸 내게 가져온 이유가 무엇이냥?

하라멜에서 일하고 싶은 거냥? 하지만 인간이 세뇌된 무글만큼 일할 순 없을 거당.

기회를 줄 테니 어서 여기서 나가랑. 세뇌되면 다시는 이곳에서 나갈 수 없당.
어서 나가지 않고 뭐하고 있는 거냥? 타락한 능력흡수자 하메룬에게 걸리면 그땐 끝이당.

도기룽은 하라멜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너라도 어서 도망쳐랑.
그게 무슨 말이냥? 하라멜에 들어온 이상 하메룬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없당.

유일한 방법은 타락한 능력흡수자 하메룬을 처치하는 것이당.

하지만 인간이 하메룬을 처치할 수 있겠냥?
...네가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하메룬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겠당.

타락한 능력흡수자 하메룬은 하메룬의 집무실에 있당.

하메룬은 내 능력과 내 삶까지 빼앗아간 극악무도한 데바당. 꼭 그를 처치하고 나를 여기서 해방시켜 줘랑.
작은 문제 뒤에 숨겨진 커다란 진실을 밝혀냈군.

하라멜로 옮겨진 많은 양의 오델라는 이미 사라졌지만 아직 데바로 각성하지 못한 그대가 하메룬을 무찔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대가 아직 데바로 각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