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샤디탄 서리눈썹의 족장으로서 선조 앞에 맹세했다.

부족원들을 그렇게 만든 용족들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크엉 크엉.

그때 우리 부족을 공격했던 놈들이 지금도 우리 눈앞에서 활개치고 있다, 크엉.

당장이라도 쫓아가 놈들을 요절내고 싶지만 그러기엔 우리 힘이 부족하다.
마족이여, 우리가 힘을 회복할 때까지 도와주지 않겠는가, 크흐으.

물론 그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치르겠다.

그럼 은빛 구릉과 서리눈썹 요새 사이에 있는 제47 드라코뉴트 전투병과 제47 드라코뉴트 기습병부터 처치해라, 크엉.

우리 부족을 가장 먼저 공격했던 놈들이다.

더도 덜도 말고 우리가 당한 것만큼만 돌려줘라, 크흐으.
고맙다, 크엉.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마지막 남은 한 놈까지 없애기 전까지 복수를 멈출 수 없다, 크흐으.

두고봐라, 곧 그 날이 올 것이다, 크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