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키라누라는 스누와 한 명이... 스텔루시아에 찾아왔어.

계속 무언가 말을 했어. 어려운 말...

친구랑 사람들한테 무슨 말인지 물어봤는데, 아무도 안 가르쳐줬어.

다들 어려웠던 걸까? 그래서 키라누를 쫓아낸 걸까?
키라누는 계속 왔는데, 계속 쫓겨났어.

지금은 키라누... 뒤쪽의 바위산 위에 있어. 아직도 뭔가, 말하고 있어.

에... 난 어려워서 키라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플레이어이 키라누한테 가서 들어보고 나한테 무슨 말인지 가르쳐줘.
말 들어줘라. 스누와 안 나쁘다. 갑자기 스텔라 나타났다. 우리 쫓아냈다.

그래서 동료들 싸웠다. 지금도 싸운다.

안된다. 싸우면 다친다. 피밖에 안 난다. 대화해야 된다. 안 싸울 수 있다.

그래서 스텔라 찾아갔다. 하지만 쫓겨났다. 공격받았다.

공격 피했다. 계속 피했다. 그래서 여기 왔다.

이제 공격 안 받는다. 이제 다시 말한다. 계속 말한다. 스누와 안 나쁘다.
너무 멀다... 목소리 안 들린다...

근데 이상하다.

플레이어 어떻게 알았다? 내 목소리 안 들렸다.
이난나 안다. 소녀.

내 말 들어줬다. 유일하다. 여기도 왔다. 몇 번 왔다.

플레이어도 이난나가 보냈다. 이난나 고맙다.

음... 안된다... 음... 안된다.
부탁 있다.

맛있는 것. 맛있는 음식 안다. 단단한 바라누스의 고기, 유랑하는 고대 물의 정령의 정수 구해줘라. 아주 맛있다. 좋은 음식이다.

나 지쳤다. 계속 말했다. 지쳐서 못 구한다.

미안하다. 부탁한다.
고기와 정수. 음식 구해왔다?
맞다. 잘 구했다. 고맙다.

미안하다. 부탁이 또 있다. 미안하다.

잠시만 기다려라.
신의 은총. 그리고 감사의 마음. 내 마음 담았다.

이거 신의 음식이다. 신이 좋아했다. 이난나도 좋아할 거다. 맛있다.

대신 전해줘라. 음식과 감사.
스텔라가 나쁜, 거야? 그럴 리가 없는데... 이상해.

에, 역시 어려워.

그래도 플레이어이 키라누의 말을 들어줘서 다행이야. 키라누,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아무도 안 들어줘서 불쌍했어.

내 부탁도, 키라누의 말도 들어줘서 고마워. 이 음식, 고맙다고 키라누한테 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