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부탁 하나 들어주실 수 있습니까?

사랑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오늘 그 여인에게 정식으로 청혼을 할겁니다.

특별한 청혼을 준비 중입니다.
당췌 이벤트라는 걸 해본 적이 없어서...

멋진 청혼을 하려면 저 혼자는 역부족일 것 같더군요.

플레이어 님이 청혼 반지를 먼저 그녀에게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그녀를 놀라게 할 생각이예요.

그녀가 거절하면 어쩌죠?
역시 제가 보는 눈이 탁월했습니다.

흔쾌히 제 부탁을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리카넬리는 판데모니움 광장에 있을 겁니다.

이 반지를 꼭 그녀에게 전해주세요.

저에게 볼 일이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뵙는 분인데...
어머나!

이제 정녕 그 분이 보내신 반지인가요?

너무 행복해서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