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는군.
음... 아무래도 드라웁니르 동굴 앞 첩보원을 만나러 갔다가 그곳에 놓고 온 모양이네.

직접 가서 찾아봐 주지 않겠나.
그곳에 정보가 있을 거야.

틀림없을 것 같군.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군.

유령이 다가오는 줄 알고 공격하려 했었다네.

자료는 찾았나?
드라웁니르 동굴 앞에 가서 찾아보게.

잘 찾아보면 있을 거야.
하하...

잘 찾아보니 내가 가지고 있었군.

(굉장히 미안해하는 것 같다.)

내가 조사한 바로 그 레기온의 구성원들은 평소 주변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그리고 한결같이 가족이나 친한 이들이 없는 데바들로 구성되었다고 하더군.

심지어 레기온에 들어가면 그나마 있는 주변과의 관계를 모두 끊는다고...

진짜 이런 레기온이 있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