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의 검은 평원을 통해서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이 요새를 드나들고 있다네.

그곳을 거치지 않고서는 요새로 들어올 수도 다른 지역으로 갈 수도 없으니 당연한 일이지.

한마디로 요새에 볼일이 있는 인간에게는 거치치 않으면 안 되는 관문 같은 곳일세.
헌데 칼니프가 그 검은 평원에서 날뛰고 있다네.

몇 번이나 파수병을 보내 칼니프를 처치하게 했지만 도무지 수가 줄어들지를 않는군.

자네는 파수병보다 실력이 훨씬 나은 것 같으니 자네가 가면 꽤 도움이 될 걸세.

어떤가? 가서 위협적인 칼니프 놈들을 좀 처치해 주겠나?
그럼 지금 당장 검은 평원으로 가서 거기 있는 위협적인 칼니프를 쓸어버리게.

지나는 인간을 마구잡이로 공격하고 있다네.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많은 인간이 다치게 될 걸세.

그러니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가 주게나. 그럼 부탁하네.
검은 평원에 직접 가본 지도 꽤 된 것 같군.

요즘은 통 순시를 나갈 시간이 없어서 말이야.

그래, 그곳은 어떻던가? 그리고 위협적인 칼니프는 모조리 쓸어버렸겠지?
장하네. 자네 덕분에 당분간은 인간들이 검은 평원을 안심하고 지날 수 있을 걸세.

이건 칼니프를 잘 처치해 준 보답으로 주는 것이라네.

앞으로도 벨루스란의 안전을 위해 힘써 주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