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를 벌이는 양측의 전력이 비슷하면 소강 상태가 계속되기 마련이라오.

하지만 소강 상태는 패배와 다름없다는 게 내 생각이오.

그럴 때일수록 후방에서 먼저 움직여 균형을 깨야 한다오.

최소의 병력을 투입하여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작전을 구상하고 있는데 플레이어%이 그 일을 좀 도와주겠소?
현재 천족은 가디언은 물론이고 일단 데바들까지 동원해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소.

그중에서 9급병은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전체 병력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구성원이라오.

그대가 천군 9급병을 물리쳐 놈들의 전력에 타격을 줬으면 하는데. 임무를 수행해 주겠소?
천군 9급병을 만나면 반드시 물리쳐 주시오.

천군 하나하나가 쓰러질 때마다 에레슈란타에서 아스펠 주신의 영광이 드높아질 거요.

다만 한 가지 명심할 점이 있소. 천군 9급병이라도 플레이어%과 실력이 비슷한 놈으로 처치해 달라는 것이오.

실력이 너무 떨어지는 천군은 처치해 봤자 소용이 없으니 그 점을 명심하길 바라오.

그럼 플레이어의 승리를 빌겠소.
천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을 텐데 무사히 돌아왔구려.

천군 9급병은 모두 처치했소?
정말 수고했소, 플레이어.

그대의 명성은 에레슈란타에서도 익히 들었는데 과연 명성이 헛소문이 아니었구려.

에레슈란타의 전세를 뒤집기 위해 노력한 그대의 공적을 헤르츠 군단장님께 보고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