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침공의 날' 이후 세 대륙이 가라앉고 신대륙이 떠오른 사실은 알고 계시죠?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니까요.

그러면 이 대륙, 시그니아의 정체가 무엇인지, 주인이 누구인지 아는 이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알고 계신가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땅덩어리가 지금까지 숨어 있었다가 이렇게 드러나다니... 매사 덤덤하기로 소문난 우리 엄마도 깜짝 놀랄 일이지요.

잡담이 좀 길었네요. 누베스 공보관에게 듣기로는 제 조사를 도와줄 데바를 보낸다고 했는데, 그게 玩家 님이 맞나요?
저는 신 대륙이 어떠한 목적에 의해 브리트라가 융기시킨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시그니아의 비밀을 풀기 위해 조사 중이랍니다.

그런데 조사를 진행하다보니 유적이랄지... 수상한 구조물들이 여러 개 눈에 띄지 뭐에요.
네! 무슨 탑 같기도 하고 돌 조각 같기도 한 건데...

아, 백 번 설명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겠죠! 이 지도에 그 유적들을 발견한 장소를 표시해 뒀으니 직접 가서 확인해 주세요!

제 생각엔 그 유적들이 새로운 대륙의 비밀을 품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해요.

标有遗迹的地图를 사용해서 유적들을 찾아보고 조사를 진행해 주세요. 혹시라도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꼭 알려 주시고요!
(처음 보는 구조물이 부서져 있다.)

(모스페라가 말했던 수상한 유적이다.)

(유적을 조사해 보자.)


(에퉤퉤! 피 맛이 나는 거 같다.)

(강렬한 비린 맛에 속이 울렁거린다.)

(이 조사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땅! 땅!)

(강력한 마법에 보호되고 있는 듯 잘 부서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 방법은 아닌거 같다.)
(우툴두툴한 촉감이 느껴진다.)

(군데군데 깨진 틈새로 비늘 조각 같은 것이 보인다.)

(조금 따스한 정도의 온기를 가지고 있다.)
(유적의 내부엔 용족의 신체 일부로 보이는 것이 들어 있다.)

(짐작컨대 이 유적은 강력한 용족의 신체 일부를 넣어 만든 듯 하다.)

(하지만 그 목적이 무엇이며 누가 그랬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전에 본 적이 없는 용족의 시체다.)

(주변에 전투 흔적이 없는 것을 보아 암습을 받은 듯 하다.)

(시체와 멀지 않은 곳에 부서진 유적이 보인다.)
(용족 시체를 더 조사해보려 하는데 뒤에서 작게 발자국 소리가 났다.)

(스산한 바람이 몸을 휘감는다.)
지도에 표시된 유적들은 살펴보고 오셨나요?

대부분 부서져있어서 조사하기가 쉽진 않았을 거에요. 어때요? 뭔가 새로운 정보가 있나요?

그건 뭐죠?
유적을 보호하고 있는 용족을 처치하고 이 증표를 손에 넣었단 말이죠?

흐음. 흥미롭네요.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데, 증표를 보여주실 수 있나요?
부서진 유적을 보호하고 있던 용족이 티아마트의 증표 가지고 있다니! 아무래도 그 유적은 티아마트와 연관이 있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시그니아는 티아마트의 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대체 브리트라는 무슨 일을 꾸미기 위해서 잊혀졌던 티아마트의 땅을 바다 속에서 끌어올린 걸까요?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어서 원정대에 보고를 해야겠어요.

이런 사실을 알아낼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