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 이름은 가이오네입니다.

부모님이 모두 데바여서 남들보다 일찍 데바로 각성하고 가디언도 됐죠.

하지만 천성이 게을러 가디언의 임무는 내팽개치고 잠만 잤습니다.
엘룬강 하구에서 크랄을 감시하는 게 제 임무였습니다. 그런데 자리를 비우고 잠을 자다 크랄이 요새로 쳐들어 가는 걸 미리 알리지 못했습니다.

이를 알고 분노하신 엘리시움의 고위 데바들께서 제게 벌을 내리셨죠.

그래서 이렇게 토그가 된 겁니다.
그건 아닙니다. 천 일 동안 泥浆肯索利德을 구천 마리를 잡으면 다시 데바가 될 수 있습니다.

맘 같아서는 놈들을 한 번에 잡고 싶지만 지금 이 모습으로는 그게 쉽지가 않군요.

약속한 천 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잡아야 할 캔서리드는 아직도 한참입니다.

玩家 님, 절 조금만 도와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많이도 아닙니다. 9마리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玩家 님.

그럼 泥浆肯索利德을 9마리만 처치해 주십시오.

구천 마리를 채우려면 아직 멀어서 솔직히 더 부탁드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염치가 없군요.
약속대로 泥浆肯索利德을 처치하셨습니까?

玩家 님에겐 식은 죽 먹기였을 텐데...
고맙습니다, 玩家 님.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나중에 다시 데바가 되면 이 은혜는 꼭 갚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