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당황했습니다.

이 지역의 안전은 완벽하게 확보했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코앞에서 마족과 아인종들이 수상쩍은 소굴을 꾸려 놓고 그런 일을 벌이고 있을 줄이야!

브라우니는 그렇다 쳐도 마족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은 참을 수가 없군요.

칸타스 해안의 치안을 책임지는 가디언으로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녀석들이 오디움과 오델라로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하나 있지요.

결계탑이 있는 칸타스 해안에 절대 수상한 자를 드나들게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당장 하라멜로 가서 哈梅伦的爪牙들을 소탕해 주십시오.

브라우니와 무글, 놈들을 부리는 하메룬까지 모조리 처치해 주십시오!

뭐, 전부 다 소탕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되도록 많이 처치해 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분노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카이시넬 주신께서도 제 행동을 나무라지 않으실 겁니다. 녀석들은 베르테론의 평안을 위해서 있어서는 안 되니까요!

그럼 어서 서둘러 주십시오.

녀석들이 낌새를 눈치채고 자리를 피하기 전에 소탕해야 합니다.
결계탑 주변에는 아무 이상 없습니다.

하라멜 사건이 밝혀진 이후 더욱 감시를 강화하고 있지요.

玩家 님도 수상한 기척이 느껴지면 바로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녀석들을 모조리 처치했다고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메룬이라는 작자가 사라졌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아인종을 현혹시키는 능력이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세력을 또 키우겠지요.

녀석이 또 나쁜 마음을 품지 않도록 하라멜을 감시해야겠습니다. 玩家 님도 당연히 일을 도우실 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