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덕분에 카롤린의 연회가 착착 준비되고 있소.

이만하면 웬만큼 준비는 끝났다 싶어서 나머지는 도레인에게 맡겼소. 이제 나머지 일은 도레인이 알아서 진행할 거요.

조금 덤벙거리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연회장에서 일해 왔으니 아마 잘 해낼 거요.
연회 준비를 하는데 익숙하다고는 해도 완전히 맡아서 하는 것은 처음이니 지금쯤 일손이 부족해서 쩔쩔매고 있을 거요.

그러니 玩家%이 가서 杜莱因을 좀 도와주지 않겠소?

내가 가서 상황을 물어보면 불안해할 테니 웬만하면 좀 도와주시구려.
玩家%이 가 주면 도레인도 안심할 거요. 나를 도와주는 걸 여러 차례 봤으니 말이오.

杜莱因에게 가서 연회 준비 상황을 묻고 도와줄 일이 없는지 물어보시오.

아마 반색을 하고 반길 거요.
아, 玩家 님! 마침 잘 오셨습니다.

玩家 님도 카롤린 님이 여는 연회에 도움을 주신 분이죠?

그렇다면 제가 안심하고 부탁을 드릴 수 있겠네요.

지금 꽃 때문에 문제가 생겼거든요.
따뜻한 분위기의 연회를 원하신다고 해서 좀 특별한 꽃을 주문해 놨거든요.

이름이 뭐였더라... 아메레였나 아메프였나?

하여간 이스할겐의 무슨 호수에서 난다는 아름다운 꽃을 구해 달라고 카모룬에게 부탁했거든요.

그런데 어제 저녁까지 갖다 주기로 했는데 아직도 도착을 안 했습니다.

玩家 님이 비행선 선착장으로 가서 卡莫伦에게 독촉 좀 해 주시겠어요?
나한테는 무슨 볼일이냥?

다른 지역으로 보낼 짐이라도 있는 거냥?

그럼 나한테 물품 등록하고 차이슝이나 코다룬에게 짐 맡겨랑, 갸릉.
안 그래도 조금 있다가 일꾼 시켜서 보내려고 했당.

나라고 늦고 싶어서 늦은 게 아니당. 비행선이 늦게 도착한 걸 어쩌겠냥, 냥냥.

이스할겐에 바로 가는 비행선도 없어서 나름대로 힘들게 구한 거니까 구해 온 것만도 고마워해랑, 갸릉.

지금 짐을 내려서 정리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면 된당.

일찍 갖다 줘서 꽃이 시들면 더 큰 문제 아니냥. 그러니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해랑, 냥냥.
玩家 님이 가신 사이에라도 꽃이 도착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도 안 왔네요.

오늘까지 보내 준다고 큰소리 탕탕 칠 때는 언제고...

카모룬에게는 다녀오셨나요? 뭐라고 하던가요?
이제 도착해서 곧 보낸다고요? 하아, 그나마 다행이군요.

그런데 늦게 보내서 꽃이 안 시드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큰소리를 쳤다고요?

진짜 누가 슈고 아니랄까 봐... 혹시라도 손해 입을까 봐 먼저 치고 나오는군요.

어쨌든 꽃이 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玩家 님 덕분에 안심하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