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잘 오셨습니다. 안 그래도 일을 도와 줄 데바를 찾고 있었거든요.

얼마 전 연락을 받았는데 판데모니움에서 암스니르 항구로 조사단을 보낸다지 뭡니까.

시설을 손 봐서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고요.

갑작스러운 일이라 무슨 일인가 싶기는 한데...

윗분들이 이 지역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아신 게 아닐까요?
항구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면 제대로 된 레기온이라도 하나 보내려는 게 아닐지...

뭐, 추측이 그렇다는 거예요. 일개 행정관인 제가 윗분들의 뜻까지 소상히 알기는 어렵지요.

어쨌든 인근의 데바를 모아 미리 작업을 좀 해두라는군요.

조사가 빨리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주변을 맴도는 영혼들을 없애는 거예요.

공무인 만큼 보상은 금주화로 드릴 텐데 어때요, 생각이 있나요?
좋아요.

그럼 암스니르 병사의 영혼, 암스니르 대법사의 영혼, 암스니르 궁사의 영혼을 없애주세요.

다른 것들도 위험하긴 한데 그건 제가 따로 생각이 있으니까요.

플레이어 님은 암스니르 항구의 유령만 제대로 처리해 주시면 되요.
역시 오염 때문이겠지요?

이 근처에 유령들이 들끓는 이유 말이에요.

직접적으로 용족의 오염 물질에 노출되지 않았어도 공기며 땅을 통해서도 충분히 오염될 수 있잖아요.

그렇지 않고서야 항구며 침엽수림까지 온갖 유령들이 들끓을 이유는 없겠죠.

그건 그렇고 부탁드린 일은 어떻게 되었나요?
고맙습니다.

이건 유령을 잡느라 고생하신 플레이어 님께 드리는 보상입니다.

그리고 조사단이 올 때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그 사이 몇 번 더 와서 유령을 처치해 주세요.

아, 물론 그때마다 보상은 드릴 거예요. 이번처럼 금주화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