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있던 보고서를 접으며) 요즘 올라오는 보고서엔 쓸만한 게 없구려.

크랄투마그나 동굴이나 혁명단 연구기지 쪽 얘기는 하나도 없고 유프로시네 마을 근처에서 유령선을 발견했다는 둥, 베로네라는 여자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둥의 쓸데없는 얘기만 잔뜩 있으니, 원.

(보고서 하나를 살펴보며) 이것도 마찬가지구려. 말투가 이상한 슈고가 인테르디카를 돌아다닌다는 게 뭐 그리 이상하다고, 쯧쯧.

슈고 말투가 이상한 게 어디 하루 이틀이오?
(보고서를 계속 읽으며) 로이킨이라는 슈고가 혁명단 연구기지와 썩은 고목 들판, 퓌토넨 늪지대에서 목격되었으며...

혁명단 연구기지? 슈고가 거기엔 무슨 일로...

흠, 어쩌면 혁명단 놈들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구려. 슈고들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크랄과도 손을 잡을 족속들이니 말이오.

아무래도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소. 플레이어, 혹시 포이에 밀림이나 유프로시네 마을에 갈 일이 없소?

괜찮다면 가는 길에 로이킨인가 하는 슈고를 찾아 정체를 확인해 줬으면 좋겠구려.
고맙소. 그 슈고가 주로 목격된 장소가 혁명단 연구기지와 썩은 고목 들판, 퓌토넨 늪지대라니 그쪽부터 찾아보시오.

만나서 혹시라도 혁명단 놈의 끄나풀 같거든 플레이어%이 알아서 처리하구려.

뭐, 슈고 혼자 다닌다니 기껏해야 물건을 대는 장사치거나 심부름꾼 정도일 것 같지만.
데바 잘 만난거다.. 냥.

나 좀 도와줘랑, 갸아룽.

그런데 데바 이름이 뭐냥? 보니까 [%userclass]인 것 같은데 맞냥?
여기가 어딘거... 냥?

로이킨, 인테르디카 처음이라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거랑.

마을을 가려고 하는데 계속 같은 데만 맴돌고 너무 힘들당, 갸아룽.

로이킨, 아무래도 길 잃은 것 같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