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730090
식물 박물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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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생명력: 63
공격 반경: 0m

Dialogs:

제 1장 삼의 역사

삼은 야생의 울창한 숲에서 자라는 희귀한 식물이다.

삼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무글족이 라이칸의 보호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삼은 원래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농사나 약초 재배 기술이 뛰어난 무글족은 삼 재배법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재배된 삼은 야생의 삼보다 수명이 짧고 크기가 작으며 효능이 떨어진다.

삼 재배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설령 안다고 해도 무글족 외에는 재배할 수 없다고 한다.

제 2장 삼의 특성

삼은 토양의 오드를 흡수하여 뿌리에 축적하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보통의 식물이 살지 못하는 오드의 기운이 강한 곳에서 잘 자란다.

줄기 끝에 손바닥 모양의 길쭉한 잎이 자라며 신맛이 나는 붉은 열매가 열린다.

식용으로 이용하는 부분은 뿌리인데 오래된 삼일수록 뿌리가 굵고 사람처럼 생겼다.

맛은 달면서 약간 쓴맛을 내고, 익히지 않고 씹어 먹는 것이 뿌리에 담긴 오드의 힘을 체내로 흡수시키는 데 가장 좋다고 한다.

제 3장 삼의 등급

삼의 등급은 야생에서 자란 삼을 최고로 치며, 다음이 밭에서 키운 삼, 제일 낮은 단계가 수삼이다.

야생에서 7년 이상을 자란 삼은 오드가 껍질에 축적되어 껍질이 단단해진다. 단단하고 향이 강해 식용으로 이용하기는 힘들지만 강력한 오드 때문에 약용이나 마법 물품의 재료로 애용된다.

밭에서 난 삼이 가장 생산량이 많고 활발하게 거래된다. 향과 오드의 함유량이 적절해 식용과 약용에 두루 사용한다.

수삼은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키우기 위해 무글족이 개량한 품종이다. 맛과 향은 밭에서 자란 삼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재배하기가 쉽다. 하지만 오드 성분이 적기 때문에 가격은 가장 싸다.

제 4장 삼족의 출현

오드를 일정 이상 축적한 삼은 낮은 확률로 동물형 형태로 변이하는데, 이것을 삼족이라고 부른다.

지능이 낮으며 허약하고 엉성한 팔다리로 비틀비틀 움직인다.

원래 삼족은 희귀한 존재였으나 대파국 이후 불균형한 오드의 영향으로 지금은 삼을 재배하는 곳에서 삼족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무글족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주술의 주문을 통해 삼족을 추적하고, 삼족을 통해 삼이 자라는 서식지를 찾아냈다.

삼이 자라는 장소를 발견하면 무글족은 이용 가치가 없어진 삼족을 죽인 후 말려서 식용으로 이용하는데 일반 삼보다 맛과 영양이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제 5장 삼족의 수명과 성격

삼밭에서 태어난 삼족은 야생의 삼족에 비해 수명이 매우 짧다.

삼밭의 삼족이 대개 1년 정도를 사는데 비해 야생 삼족은 짧게는 백 년, 길게는 천 년까지 산다.

백 년 이상의 오드를 축적한 삼족은 자아를 얻게 되며 때로는 데바의 능력과 맞먹는 마법적, 물리적 힘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보통의 삼족은 겁이 많으며 위협을 느끼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지만 백 년 이상 된 삼족은 인간이나 데바를 먼저 공격할 만큼 호전성을 띠기도 한다.

제 6장 삼족 사냥꾼

천 년 묵은 삼족은 매우 거대하고 강하며, 희귀한 보물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진다.

숲에서 길을 잃은 데바 하나가 천 년 묵은 삼족을 쓰러뜨린 후 진귀한 보물을 얻었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오래 묵은 삼족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이처럼 삼족을 찾는 사람들을 삼족 사냥꾼 또는 심마니라고 부른다.

하지만 무글족이 아닌 인간이나 데바가 삼족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어서 지금은 극소수의 삼족 사냥꾼만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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