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730092
가깝고도 먼 어비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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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생명력: 63
공격 반경: 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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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처음엔 저주받은 공간이었던 어비스가 이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이자 천마전쟁의 격전지가 되었다.

이런 어비스에 대해 변변한 책 한 권이 없다는 걸 알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부디 이 책이 어비스를 연구하거나 어비스로 나가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현자의 서고에서 OOOO

제 1장 최초의 발견

어비스가 언제 어디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언제부터인가 사람이 사라지는 미지의 문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공중 위로 사람이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풍문으로 전해졌을 뿐이다.

그러다가 미지의 공간에서 살아 돌아왔다고 주장한 이들이 나타나면서 어비스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사라졌다 귀환한 곳은 지금의 베르테론 요새 근처라고 전해지는데, 나타났다 사라졌던 다른 문들과는 달리 한곳에 계속 유지되었기 때문에 훗날 어비스 관문이라고 명명되었다.

제 2장 위험한 탐험

어비스의 존재가 알려지자 엘리시움에서는 조사단을 파견했다. 특히 어비스에 오드가 풍부하다는 점은 엘리시움과 천계의 많은 학자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미지의 문을 통해 최초의 조사단이 도착한 곳이 오늘날의 테미논 거점 근방이라는 설이 있는데 그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

어비스 조사는 처음부터 큰 난항에 부딪혔다. 어비스 내부에는 갖가지 위험이 있었고, 키벨리스크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많은 희생이 뒤따랐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강한 오드 때문에 적응이 어려웠다고 한다.

탐사와 희생이 반복되면서 수 차례 조사단이 파견되었고, 결국 오늘날 우리가 아는 어비스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제 3장 예기치 못한 발견

어비스를 조사하던 레기온 중의 하나인 델트라스와 폭풍의 레기온은 우연히 또 다른 통로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통로를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 델트라스 일행은 처음엔 또 하나의 이공간을 발견한 줄 알았다.

그곳은 천계 및 이제까지 조사된 어비스와도 다른 새로운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델트라스는 곧 그곳이 대파국 때 아스펠을 따르던 무리가 사는 마계임을 알아차렸다.

델트라스는 직감적으로 위험을 느꼈지만 그곳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제 4장 비극이 일어나다

극도의 긴장 속에서 주변을 돌아보던 델트라스 일행은 불행하게도 잔인한 파괴신 지켈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지켈 일당은 처음엔 호기심으로 델트라스 일행을 대했으나 곧 델트라스 일행을 포로로 잡고 정의의 신 네자칸을 부정하라는 무자비한 요구를 했다.

하지만 델트라스 일행은 지켈의 오만한 요구에 항거했고 그 과정에서 분노한 지켈은 델트라스와 폭풍의 레기온을 거의 몰살시켰다.

다행히 생존한 가디언 중 몇 명이 극적으로 귀환했고 그들의 증언을 통해 마계의 존재와 델트라스 일행의 비극이 알려지게 되었다.

제 5장 천마전쟁의 발발

어비스 너머 판데모니움과 마계의 존재를 알게 된 엘리시움은 경악했다.

더구나 아스펠의 무리가 여전히 무책임하고 오만하며 천계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키워왔다는 것을 알고 아리엘을 포함한 다섯 주신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 와중에 마족은 델트라스 사태에 대한 사죄는 커녕 어비스에 군사 거점을 건설하며 천계를 위협했다.

결국 네자칸 주신은 가디언의 몰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켈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기로 결심했다.

대파국 당시 시엘의 희생을 되새기며 다섯 주신은 마족의 과오를 씻기 위한 전쟁을 선포하고, 네자칸 휘하의 템페르를 어비스로 진군시켰다.

제 6장 지루한 항전

베르테론의 어비스로 통하는 관문에는 요새가 건설되었고 많은 레기온이 어비스로 진격했다.

어비스로 진군한 천족은 처음엔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어비스라는 낯선 환경에서 벌어진 전투와 마족의 끈질긴 반격은 천족에 많은 손실을 입혔다.

결국 카이시넬 휘하의 레기온이 루미엘과의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전쟁은 장기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더구나 대파국 때 멸망한 줄로 알려졌던 용족마저 어비스에서 발견되면서 천마전쟁의 양상은 점점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천계는 피폐해지고 곳곳에서 크랄이 발호하기 시작했다.

제 7장 새로이 밝혀지는 어비스의 비밀

자유의 신 바이젤은 천마전쟁 중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비스를 잠행 중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자신을 아티팩트의 수호자라고 밝힌 정체불명의 인물을 만났는데, 그가 바이젤 주신께 고한 어비스에 관한 비밀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아티팩트의 수호자가 고하길, 어비스에 비정상적으로 오드의 기운이 많은 것은 아트레이아로부터 오드를 흡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곧 어비스가 천계와 마계의 오드를 소모시킨다는 뜻이며, 결국 결계의 약화로 이어져 아트레이아를 위협하게 된다는 뜻이었다.

아트레이아의 어두운 미래와 관련된 이 이야기는 다섯 주신의 명에 의해 비밀에 부쳐졌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이 모든 상황은 마족 첩자에 의해 마계의 주신들에게도 알려졌다.

이에 엘리시움은 아트레이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며 마계의 아이온 탑을 부수고 오드가 천계의 결계탑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천계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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