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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종 보고서 5 - 라이칸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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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족 분류

현재까지 파악한 라이칸 부족은 모두 일곱으로 마계 전체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라이칸은 부족 의식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부족 별로 소규모로 생활하고 있으며 부족마다 각기 다른 특성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라이칸 부족 분류에는 여러 관점이 있는데 아래의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첫째는 용족과의 우호 정도에 따라 친용족 라이칸과 독자노선 라이칸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이 경우 붉은갈기와 은빛갈기가 독자노선, 나머지는 친용 세력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라이칸 최초의 영웅인 여명의 젠카카를 기준으로 고대 부족과 신생 부족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2장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2. 부족 발달의 역사

고대 라이칸은 크게 발톱족과 갈기족, 눈썹족, 기타 소부족으로 나뉘어 있었다. 용족의 지배 아래 있던 라이칸을 젠카카는 하나의 세력으로 합쳤다. 젠카카의 지도 아래 라이칸은 번영의 시대를 맞았지만 그가 죽자 각 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과거의 부족들이 다시 일부는 독립해 과거의 전통을 이어갔고, 젠카카의 아들딸들은 남은 세력을 모아 회색갈기, 붉은갈기, 은빛갈기라는 신생 부족을 탄생시켰다.

젠카카가 라이칸을 하나로 규합했을 때 종족 전체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여러 부족 출신의 부인들을 얻었다.

그중 첫째 부인 리아가탄은 갈기족의 원류인 안개갈기 부족 출신이다. 안개갈기 부족은 젠카카에게 가장 먼저 합류해 큰 힘을 실어 주었었다.

하지만 안개갈기 부족의 강력한 모계 전통은 젠카카와 마찰을 일으켰고 젠카카가 죽자 리아가탄은 자기 부족으로 돌아가 안개갈기를 이끌었다.

고대 라이칸의 거대 세력이었던 발톱족은 처음부터 젠카카의 부족 연합 제의에 호의적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은 젠카카 사후 가장 먼저 연합을 파기했고 용족과의 긴밀한 관계를 복원했다.

하지만 발톱족은 대파국을 거치면서 용족을 섬기는 검은발톱과 아티팩트 수호신을 섬기는 얼음발톱으로 분화되었다.

눈썹족의 대표격은 서리눈썹 라이칸인데 이들은 워낙 폐쇄적인 부족사회를 이뤄왔기 때문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다만 그 어떤 라이칸 부족보다 탁월한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만 알려져 있다.

3. 지역별 분포

1) 이스할겐

두바로 덩굴협곡 일대와 오델라 재배지에 회색갈기 라이칸과 둔둔족이 공생하고 있다.

회색갈기 라이칸은 부족의 규모가 작은 편이며 주로 평원에 사는 다른 지역의 라이칸과는 달리 협곡 사이의 비교적 좁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회색갈기는 젠카카의 둘째 부인이 낳은 아들이 세운 부족이지만 천년전쟁 당시 용족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현재도 마족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2) 알트가르드

알트가르드는 고대부터 라이칸이 세력을 떨쳤던 곳으로 젠카카의 무덤을 포함한 여러 유적이 있는 라이칸의 성지다.

대라이칸 전쟁을 통해 많은 라이칸이 토벌되었지만 살아남은 검은발톱 부족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검은발톱 부족은 젠카카 이전부터 용족에서 복종해 왔던 골수 친용족파이기 때문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알트가르드 요새를 기준으로 동쪽에 검은발톱 주둔지와 검은발톱 부락이 있다. 이곳이 검은발톱 라이칸의 본거지이다.

요새 서쪽으로는 무글 부락인 무무 경작지와 무무 부락이 있다. 검은발톱 라이칸이 이곳에서 무글을 지켜 주는 대신 오델라를 공급받으며 공존하고 있다.

3) 모르헤임

세 개의 라이칸 부족이 모르헤임의 서부 외곽지역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상태이다.

중서부에는 얼음발톱 부족과 뭉뭉족이 자리잡고 있으며, 안개갈기 부족 누누족이 남서부에, 은빛갈기 부족과 붐붐족이 중남부에 자리잡고 있다.

얼음발톱 부족과 안개갈기 부족은 모두 마족에게 적대적이지만 생활 방식이 크게 다르면 상호 교류도 전혀 없다.

얼음발톱 부족은 고대 발톱족의 일파로 과거에는 용족을 섬겼지만 대파국 이후에는 아티팩트의 수호신을 받들고 있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뭉뭉족은 다른 무글과는 달리 물속에서 나는 수삼을 경작하고 있다.

안개갈기 부족은 고대부터 용족을 섬겼고 특히 검은 용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안개갈기 부족과 은빛갈기 부족은 극심한 대립 관계인데 오랜 세월 동안 갈등을 빚어 왔다.

갈등의 원인은 신앙과 관련되어 있다. 은빛갈기 부족이 젠카카와 라이칸 조상신을 섬기는 반면 안개갈기 부족은 용족을 섬기고 있다. 이에 은빛갈기 부족은 안개갈기가 라이칸의 수치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갈등이 영토 확장과 맞물리면서 최근 두 부족 사이에 전면적인 전쟁이 벌어져 은빛갈기 라이칸의 거의 전멸당한 상태이다.

참고로 안개갈기 부족은 젠카카의 사후 첫째 부인이 되돌아가 더욱 확장시켰으며, 은빛갈기는 넷째 부인의 딸이 세운 부족이다.

4) 벨루스란

벨루스란 동남부에는 붉은갈기 부족과 서리눈썹 부족이 있다.

친용족 세력인 서리눈썹 부족과 라이칸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붉은갈기 부족이 반목하는 사이였으나 최근 정세가 급변했다.

브리트라 휘하의 바카르마 군단이 벨루스란에 침입하게 도왔던 서리눈썹 부족이 용족에 의해 전멸당한 것이다.

판데모니움에서는 바카르마 군단이 서리눈썹 부족을 몰살한 원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조사하는 중이다.

붉은갈기 라이칸은 젠카카의 셋째 부인이 낳은 아들이 세운 부족으로 라이칸 독자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존심이 강하다.

4. 부족 간 갈등 관계

라이칸 부족은 동족 의식이 약하고 서로의 문화와 종교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큰 갈등이 없었다.

모르헤임의 안개갈기 부족과 은빛갈기 부족의 심각한 갈등 상황은 매우 예외적인 현상이었다.

일부 라이칸 연구가들은 안개갈기 부족과 은빛갈기 부족의 뿌리 깊은 반목에 대해 젠카카의 복잡한 혼인관계를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한다.

젠카카가 넷째 부인을 총애한 것과 첫째 부인이 후사를 잇지 못한 것이 훗날의 갈등을 키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오랜 과거의 갈등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것일 뿐 현재의 갈등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다.

두 부족 사이의 갈등은 자신의 영역 안에서 철저하게 부족 단위로 생활하는 라이칸의 습성에서 유래한 것이다.

부족을 우선시하고 종족 의식이 약한 만큼 라이칸은 부족의 영역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모르헤임의 안개갈기 부족과 은빛갈기 부족은 대라이칸 전쟁에서 마족 토벌대에 밀려 본래의 영역을 잃고 서남부 지역으로 쫓겼다.

새로 정착한 터전은 부족이 지내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더구나 두 부족의 경계가 너무 가까웠다.

자신의 영역이 침범받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습성은 결국 인접한 두 부족 간의 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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