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806595
부상당한 바티스칸
icon NPC
<파멸의 화살 파견대>
레벨: 80
생명력: 991 682
공격 반경: 20m

Dialogs:

끔찍한 곳이로군...

혹시 가족을 가지고 있소?

난 아들을 하나 갖고 있소. 비록 친아들은 아니지만...

용족에게 침공당해 지금은 이름조차 남지 않은 한 작은 마을에서 그 애를 처음 만났다오.

불에 타다 남은 건물 밑 잔해에서 재와 먼지를 뒤집어쓴 채 간신히 숨만 붙어 울지도 못하고 입만 뻐끔대고 있었지.

그 애를 거두면 데바로서 용족을 처치하고 아트레이아를 수호하는 임무에 걸림돌이 될 거란 걸 알면서도 가만 내버려 둘 수가 없었소.

아들은 숫기가 없고 몸이 좀 약하긴 했지만 총명하고 성실하게 잘 자라주었다오.

애비를 돕겠다며 걸핏하면 열이 나곤 했던 약한 몸으로 독하게 훈련을 거듭해 데바가 되었을 땐 기특하기도 하면서... 미안한 복잡한 마음이 들었지.

그리고 데바가 되어 첫 임무로 나를 따라나서게 되었소.

하지만... (고개를 숙이고 양손으로 얼굴을 덮으며) 더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군.

아들이 그렇게 된 것은 모두 다 내 책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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