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class]님, 다시 만났군요. 지난번에 도와주신 덕에 혜안의 옷을 드디어 완성했답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겼어요.

옷을 주문한 노인의 치수를 재려고 라크리마 포자길으로 찾아갔었어요. 그런데 치수는 못 재게 하면서 혜안의 능력만 제대로 발휘하도록 만들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마법의 옷이라지만 옷을 만드는 장인으로서 치수도 맞지 않는 옷을 만들 수는 없어서 강제로 치수를 재 가지고 왔답니다.

그런데 어제 그 노인이 마을에 왔지 뭡니까. 옷이 다 됐다고 가서 얘기를 하려던 참이었는데 신관님과 마주쳐 인사를 하더군요.

그런데 먼 발치에서 보자니 신관님이 굉장히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시는 게 아니겠어요?

그걸 보고 덜컥 걱정이 되더라고요. 신관님께서도 공손하게 대하는 분에게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건지!
옷을 완성한 것은 다행이지만 노인을 만나러 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영 찜찜하네요. 제 대신 이 옷을 페르노스에게 전해 주시면 안 될까요?

아! 그리고 그 노인의 지체가 높은 것 같으니 거기에 어울리는 우아한 장식품을 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는 길에 장식물을 하나 수집해서 같이 가져다 주세요.

혜안의 옷에는 보통 스카의 이빨이나 페슬롯의 뿔, 브락스의 발굽을 사용한답니다.
페르노스 노인은 라크리마 포자길에 있습니다. 자, 혜안의 옷을 받으세요.

스카의 이빨이나 페슬롯의 뿔, 브락스의 발굽을 구해서 같이 가져다 주세요.

우두머리 스카는 잿빛 자이프의 우두머리예요. 잿빛 자이프 서식지에 가면 잡을 수 있죠.

브락스는 클리오네 호수에 많고, 페슬롯은 다미누 숲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혜안의 옷을 전하러 왔다고?

이제 세상 만물의 능력과 운명을 더 뚜렷이 볼 수 있겠군.

자, 옷을 이리로.
무네의 솜씨가 뛰어나다더니 과연 잘 만들었군.

혜안의 옷을 입으니 세상 만물이 가진 저마다의 능력이 더 뚜렷이 보이는군.

펠리알에게서는 독의 기운이, 펑기에게서는 번식을 위한 포자의 기운이, 너에게서는...

이상하군! 한낱 용병인 자네에게서 어찌 이런 기운이 나온단 말인가! 데바보다 더 강한 빛이 나는군.

혜안의 옷을 사용하는 능력을 아직 제대로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헌데 이 장식은 누가 선택한 건가?
무네의 솜씨가 뛰어나다더니 과연 잘 만들었군.

혜안의 옷을 입으니 세상 만물이 가진 저마다의 능력이 더 뚜렷이 보이는군.

펠리알에게서는 독의 기운이, 펑기에게서는 번식을 위한 포자의 기운이, 너에게서는...

이상하군! 한낱 용병인 자네에게서 어찌 이런 기운이 나온단 말인가! 데바보다 더 강한 빛이 나는군.

혜안의 옷을 사용하는 능력을 아직 제대로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헌데 이 장식은 누가 선택한 건가?
무네의 솜씨가 뛰어나다더니 과연 잘 만들었군.

혜안의 옷을 입으니 세상 만물이 가진 저마다의 능력이 더 뚜렷이 보이는군.

펠리알에게서는 독의 기운이, 펑기에게서는 번식을 위한 포자의 기운이, 너에게서는...

이상하군! 한낱 용병인 자네에게서 어찌 이런 기운이 나온단 말인가! 데바보다 더 강한 빛이 나는군.

혜안의 옷을 사용하는 능력을 아직 제대로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헌데 이 장식은 누가 선택한 건가?
혜안의 옷에 다는 장식을 다는 건 멋지게 보이려는 게 아니라 다 이유가 있는 것일세.

옷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내려면 장식품이 꼭 필요하지.

어서 가서 구해 오게.
스카의 이빨이 혜안의 옷의 효과를 강화시킨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건가?

그런 걸 알 리도 없었을 텐데 좋은 장식품을 선택했군.

무네의 수고와 자네 정성에 고마움을 표하겠네.
페슬롯의 뿔! 마법을 강화시키는 물건은 아니지만 보기엔 좋군.

페슬롯의 가죽으로 만든 옷에 페슬롯의 뿔을 장식하면 위엄 있어 보이는 법이니까.

무네가 정성스레 만든 옷에 멋진 장식을 달아 와서 고맙네. 이건 수고비일세.
브락스의 발굽을 장식품이라고 달아 왔단 말인가?

보기에도 추하고 혜안의 옷의 능력까지 떨어트리는 쓸데없는 물건을...

성의는 갸륵하지만 이런 걸 장식이라고 달아 오다니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군.

어쨌거나 무네가 만든 옷을 가지고 오느라 수고 많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