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뚜띠 못 봤는가?

이 녀석이 어딜 간 거지?

고얀 놈 같으니. 먹여주고 재워주니 감히 도망을 가?
내 애완 포구스라네.

자식 대신 애지중지하며 키운 녀석인데 오늘 보니 갑자기 사라진게 아닌가!

고얀 놈. 내가 얼마나 정성을 들여 키웠건만...

잠깐... 자네 지금 시간이 있는가?
그럼 내 대신 뚜띠 좀 찾아오게.

그 녀석이 겉으로는 포구스로 보이지만 사람 손을 많이 타서 사람을 보면 반갑게 다가올걸세.

요즘 따라 멀리 돌아다닌다 싶더니 이렇게 사라져 버렸군. 위험한 곳에라도 갔으면 큰일인데...

어떤가, 도와주겠나?
요즘 뚜띠 그 녀석이 카바라 노천광산에 관심이 많아서 그곳으로 간게 아닌가 걱정일세.

일단 카바라 노천광산으로 가서 뚜띠를 찾아보게나.

만에 하나라도 그 녀석이 브라우니에게 잡아먹혔다면 어떡한다...

어서 다녀오게나!
그래, 뚜띠은 찾았나?

어디 있던가? 아니면 아직 못 찾은 겐가?
뭐라고!

몇 년동안 노력해서 키워온 자식같은 뚜띠가 브라우니의 뱃속으로 들어갔다고?

그 많은 시간과 노력이 헛수고가 되다니...

괘씸한 브라우니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