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님, 이제 어디로 가실 겁니까? 바쁘지 않으시다면 부탁 하나만 드리고 싶은데...

요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다들 절 보고 신경과민이라고 놀려 대지만 절대 아닙니다.

전 분명히 그 소리가 들린단 말입니다.
루브레인 황무지에 있는 크레스틀리치 소리 말입니다.

발정기라도 왔는지 얼마나 끽끽대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그저 웃으며 넘기지만, 전 남들보다 귀가 밝은 탓에 죽을 맛입니다.
플레이어 님이 사막 크레스틀리치를 좀 처치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요새로 들어오는 통로를 엄중히 감시하라는 대장님의 명령 때문에 제가 직접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정말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놈들의 멱을 다 따놓고 싶습니다.

며칠 째 못 자고 있습니다. 제발 제 부탁을 들어 주십시오.
루브레인 황무지로 가면 사막 크레스틀리치가 많이 있습니다.

가서 놈들을 처치해 주십시오.

놈들이 사라진다면 제 속이 시원해 질 겁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벌써 돌아오셨군요!

그럼 사막 크레스틀리치를 처치하고 오신 거겠죠?

이젠 편하게 잘 수 있겠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신 건지 상상도 못 하실 겁니다.

자, 받으십시오.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