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본 사이 카탈람에서 많은 일을 겪었더군.

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카탈람의 기지들을 점령해 승리의 깃발을 세울 때가 되었네.

그러려면 플레이어,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네.
어려운 일은 아니네.

카탈람에서 우리 천족의 땅을 확보하려면 재건된 빛의 탑 주변의 기지부터 굳건히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우선 재건된 빛의 탑 주변의 기지들이 우리 천족의 것인지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네.

그리고 점령한 기지를 지키고 새로운 기지를 점령하려면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하기에 이 지령서를 각지의 기지에 전해주었으면 하네.

물론 그새 빼앗긴 기지가 있다면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네!
듬직하네, 플레이어. 자네는 역시 우리 천족의 기둥이네.

어느 기지를 살펴보겠나?

점령한 기지에 지령을 전달하는 일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점령하지 못 한 기지를 점령하는 임무는 플레이어, 자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걸세.
이 정도의 임무를 부담스러워하다니 자네답지 않군.

그 동안 훌륭하게 임무들을 수행해주었는데 갑자기 왜 그렇게 의기소침해 진 것인가?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라네. 재건된 빛의 탑과 가까운 제72 기지야말로 쉽게 위험에 처할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네.

이 지령서에는 부대장에게 꼭 전달해야 하는 작전이 적혀 있네.

반드시 제72 기지의 베르덴에게 직접 전해 주게.
안그래도 제74 기지는 탑으로 오는 오솔길에 있어 조금만 신경쓰지 못하면 빼앗길 수 있는 곳이라네.

게다가 재건된 빛의 탑과 가까워 한 번 빼앗기면 그 뒷일은 감당 못할 수도 있네.

자, 서둘러 이 지령서를 제74 기지의 디에나 부대장에게 전달해 주게.
다른 기지에 비해 훨씬 치열할 수도 있는 이곳을 선택하다니 자네의 그 의지에 박수를 보내네.

제77 기지는 언제나 치열한 점령전이 펼쳐지는 곳이라네.

플레이어%이 가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걸세.

그리고 이 지령서는 제77 기지의 바사리안 부대장이 반드시 봐야만 하는 것이니 사고 없이 전달하도록 하게.
근무 중, 이상 무!

무슨 일이십니까?
근무 중 이상 무!

여기까지 오시다니 사령부에서 무슨 새로운 지령이라도 가지고 오셨습니까?
근무 중 이상 무!

이 위험한 곳까지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곳은 신관부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지령서의 내용은 아무래도 대신관 울릭세스 님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아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직접 전령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건넨 지령서를 주머니에 넣는다.)
사령부에서 오셨나 보군요.

제74 기지는 재건된 빛의 탑으로 가는 오솔길을 끼고 있어 조금만 방심했다가는 큰 구멍이 되기 때문에 우리 신관부에서 매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 뭐 그렇다고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건넨 지령서를 호주머니에 대충 우겨 넣는다.)
(진지한 얼굴로 지령서를 읽는다.)

역시 티린스 총사령관님이십니다. 이 지령서 내용 대로 정비를 한다면 앞으로 기지를 빼앗길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족 놈들이 끊임없이 쳐들어 오고 있지만 북부 카탈람 점령에 중요한 이곳을 빼앗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위험한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