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 너무 졸리고 피곤하군요.

지금 같아선 서서라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봐야 그놈들 때문에 얼마 못 자고 다시 깨겠지만 말입니다.아케론 드레이크 때문에 정말 못 살겠습니다.

폐허 잔해 어디에 그렇게 숨어 있었는지 잠만 자려고 하면 삐걱대며 나타나지 뭡니까!
그 소리를 생각하면 으으으,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소리만 내면 그나마 다행이죠.
악취는 얼마나 심한지 자다가도 코를 잡고 일어날 정도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리비우스는 아케론 드레이크가 코앞에 나타나도 끄덕없다는 겁니다.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말라고 오히려 한소리 하더라니까요!

에잇, 리비우스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습니다. 지금은 그 시끄럽고 더러운 놈들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입니다.

아무래도 혼자서는 놈들을 소탕하기 힘들 것 같은데 플레이어 님이 도와주면 안 되겠습니까?

물론 사례는 섭섭치 않게 하겠습니다.
아케론 드레이크는 이 주변 섬에 숨어있을 겁니다.

사실 지금도 내 귀에는 놈들의 날갯소리가 들립니다.

주변을 돌면서 삐걱대는 아케론 드레이크와 부활한 아케론 드레이크를 발견하는 대로 처치해 주십시오.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오늘따라 바쁘군요. 방금 전에 마족과의 신경전이 있었습니다.

정찰이 목적이었는지 금세 물러나기는 했지만 나중에 더 많이 나타날까 봐 걱정이 되는군요.

아참, 갔던 일은 어떻게 됐습니까? 아케론 드레이크는 처치하셨나요?
아,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제 맘 편히 잠을 잘 수 있겠군요. 그동안 얼마나 피곤했는지 모릅니다.

받으십시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