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불은 껐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어.

카이친 기술조합의 슈라크들의 물품을 보니 사용하는 평범한 보급품부터 설계 도면, 특수 합금, 각종 실험 자료까지 잔뜩 쌓여 있지 뭐야?

무슨 뜻으로 말하는 건지 알겠지?

고도로 발달된 카이친 기술조합의 지식들을 고스란히 훔쳐낼 수 있는 기회라는 말이야.
아직 공중요새에는 용족의 잔당들이 상당수 남아 있어.

하지만 걱정할 것 없어. 우리에겐 날쌘돌이 2호기가 있잖아?

그러니 플레이어%이 가서 날쌘돌이 2호기를 타고 슈라크 잔당들을 제거하고 그들이 지니고 있을 유용한 소지품을 빼앗아 와.

분명 우리들의 기술 발전에 도움을 줄 만한 자료를 찾을 수 있을 거야.
고마워.

회수한 물건을 가져올 때는 최대한 조심히 다뤄줘. 혹시나 정체를 모르는 아주 위험한 것이 있을 수 있으니까.

참, 일을 마치면 님로드에게 가져 가.

임무를 보고하고 보상을 주는 것은 내 일이 아니거든.
아투람 공중요새에서 오시는 길입니까?

하리켄 님이 잠입 해 계시는 것이 든든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임무보다는 다른 일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지신 것 같아서요...

아, 이 말은 못들은 것으로 해 주세요. 연족이 그럴 리가 없죠. 아무렴요...
이게 뭐죠? 공중요새에서 가지고 오신 건가요?

(소지품들을 열어본다.)

아니! 이건 카이친 기술 조합의 도면 아닙니까? 이건 정제 합금에... 세상에나! 이건 날쌘돌이 3호기의 설계도면입니다!

이것들을 전부 하리켄 님이 저에게 전하라고 하셨단 말이죠?

하리켄 님은 확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계시는 모양이군요... 제가 괜한 오해를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