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주택에 새로운 이웃이 들어왔구려!

나는 연립주택 수호병이지만 주민이기도 하다오.

이웃이 된 것을 환영하오.

처음 집을 얻었으니 필요한 것이 많을 텐데, 내가 하나 선물해도 되겠소?
연립주택의 주민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지 않겠소?

게다가 나는 연립주택에 산 지 오래 되어 가구나 벽지 등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다오.

싫증이 난 물건은 창고만 차지할 뿐이라서 새로운 입주자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좋지.
실내 장식에서 가구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벽지만큼 분위기를 확 바꾸어 주는 것도 없다오.

그래서 나는 항상 다양한 벽지를 구비해 둔다오.

워낙 많아서 어떤 걸 선물하는 게 좋을 지 모르겠구려.
아, 그거 좋은 생각이구려!

집이란 역시 주인의 취향에 맞아야 하니까 직접 골라 보시오.

나는 줄무늬 벽지를 좋아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법이니까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