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렌달이라는 룬족이 아마 지하 카탈람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룬족이 아닌가 싶어요.

이렇게 말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증거를 모아봐야 할 것 같군요.

처음 지하 카탈람에 파견되는 길에 신비한 석판들을 본 적이 있어요. 오래된 룬족 석판와 낡은 룬족 석판이 그 것이에요.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조사를 못했지만 혹시 그 석판들의 기록이 중요한 참고가 될지 모르니, 석판들의 내용을 자세히 조사해서 보고해주세요.

룬족과 관련되어 중요한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주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룬족의 석판이다.)

(마법을 사용하는 룬족 여인과 되살아나는 사람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수백년이 지난 듯한 낡은 룬족의 석판이다.)

(거대한 기계와 대폭발에 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석판의 내용을 조사하셨습니까? 어떻던가요?

석판의 내용을 해석하면 룬족 생존자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거에요.

제 평생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네요!
말씀하신 석판의 내용을 분석해보니 그렌달이라는 룬족 여인의 이야기이군요.

그렌달은 죽은 연인을 되살려내기 위해 이드의 힘을 사용하려 한 것 같아요. 비록 그 당시에는 실패했지만 포기를 모르는 성격인 것 같군요.

아직 그녀가 살아있다면 지금도 이드의 힘을 소생의 힘으로 사용하려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유령의 말대로 그 마녀를 막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죽은 자를 되살려낸다니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요?

이제 정보는 얻을 만큼 얻은 것 같으니 다음 단계로 진행해야 겠네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