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하던 토벌대원 일부가 언데드가 된 모습을 봤네.

언데드가 된 이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하더군.

하지만 난 정작 언데드가 되지도, 오드의 흐름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광산을 떠돌고 있지...

이 모습으로는 알아낼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었지만, 광산을 떠돌며 대원이 언데드가 된 이유가 부가로타라는 인물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네.

언데드가 된 동료의 불안정한 마족 영혼석과 림 광석을 파괴하는 데 사용하는 특수 제작 폭탄, 기이한 행동을 하고있는 생명체의 변형된 신경 조직가 헤레림 광산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단서라고 생각하네.

그것들과 함께 갱도의 끝을 차지하고 있는 자들이 지닌 파손된 정신 제어 장치를 모아 상부에 전달해 주었으면 하네.

구하기 힘들겠지만 그 것들로 이 광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밀스러운 일을 밝히고,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동료들의 한을 꼭 풀어주었으면 하네.
헤레림 광산에 다녀온 것 같군.

뭔가 더 발견한 것이 있나?
이 것들을 조사하면 병사들과 기라드가 언데드가 된 이유와 광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일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거군.

헤르가트이 영혼이 되어 떠돈다는 것이 안타깝군.

자네도 고생이 많았네.
그대가 찾아온 물건들을 확인해봤네.

헤레림 광산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은 부가로타와 관련이 있는 것 같더군.

우리 병사들이 언데드가 된 이유도 생명체들이 이상한 행동들을 하는 이유도 말이네.

하지만 폭탄은 어떤 기술로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겠더군.

아마도 부가로타가 림 광석 밀수를 위해 준비한 것이겠지.

분명히 이외에도 림 광석 거래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가 어딘가에 있을 걸세.

헤레림 광산에 다시 간다면 베라다크의 도움을 받아 단서를 꼭 찾아내길 바라네.
상부에서 림 광석 거래의 단서를 찾아내라고 했단 말인가?

흠... 자신의 행동을 감추기 위해 이렇게 일을 벌인 놈이라고 해도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 옆에 두기 마련이지.

그가 있는 방에 굳게 잠긴 서랍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네.

그 서랍장을 조사해 보는 것이 어떤가?
(굳게 잠겨 있는 서랍장을 열고 내부를 조사했다.)

(서랍장의 바닥에 숨겨져 있던 종이를 발견했다.)

(발견한 종이를 군단장에게 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부가로타의 방에서 찾아낸 것인가?

역시 문서가 암호로 되어 있군.
헤레림 광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비밀은 풀려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헤레림 광산의 소유권이 우리 것이 된 것은 아니네.

그리고 부가로타의 정체를 완전히 밝혀낸 것도 아니지.

그대의 활약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계속해서 토벌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