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스란 상황은 어떻소? 결계탑을 용족에게 뺏겼으니 꽤 심각할 것 같은데...

허허, 그런 표정 지을 것 없소. 그 정도도 몰라서야 어디 서풍의 데바라 하겠소.

하긴 당신은 마족이니 서풍의 데바가 뭔지 모르겠구려. 간단하게 말해서 정보 기관이라오.

어찌됐든 그곳 상황을 좀 알려주구려.
흐음, 생각보다 바카르마 군단이 강한가 보구려. 그런데 최근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라...

헉, 어쩌면! 어서 여기 일을 마쳐야겠어.

플레이어, 나 좀 도와주지 않겠소?

실은 인드라투 군단장과 그 수뇌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고 여기 왔는데 보다시피 저 나가란트들 때문에 발이 묶여 꼼짝을 못하고 있다오.

그러니 당신이 나가 법사와 나가란트 전사을 처치해 길을 터 주지 않겠소? 내가 요새 안으로 잠입할 수 있게 말이오.
당신은 말이 좀 통하는구려. 다른 마족들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칼이나 휘두르는데...

어쨌거나 고맙소.

내가 여기서 살펴보니 놈들은 법사와 전사가 짝을 지어 다니더구려. 그러니 혼자 상대할 생각 말고 동료와 함께 하시오.

그럼 앞에 있는 나가 법사와 나가란트 전사 놈들부터 처리해 주시오.
휴, 플레이어 당신이었구려. 난 또 놈들에게 들킨 줄 알고 철렁했다오.

그래, 갔던 일은 어떻게 됐소?

나가 법사와 나가란트 전사 수를 좀 줄였소?
그러고 보니 요새 주변을 경비하던 놈들 수가 훨씬 줄어든 것 같구려. 덕분에 일을 시작해도 될 것 같소.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니 괜찮다면 앞으로도 계속 도와주시오.

강요는 아니니 생각해 보고 결심이 서면 다시 오구려.

아, 그리고 이건 약속한 보상이오. 앞으로도 도와주면 이 정도는 줄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