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장에 드디어 꽃이 도착했다는군요. 다른 사람들이 장식하고 있다니 이제 연회 준비는 다 끝난 거예요.

휴우, 세레스티 님이 완전히 맡긴 건 처음이라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무사히 준비를 마쳐서 다행이에요.

그것도 다 플레이어 님 덕분이지만요.
제가 준비한 건 처음이니 아무래도 세레스티 님에게 확인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못 보고 넘어간 게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잘못된 점이 있어도 수습할 시간이 있습니다.

플레이어 님이 세레스티 님께 가서 연회의 준비가 거의 끝났으니 한번 점검해 달라고 전해 주시겠어요?
세레스티 님은 다른 연회 준비 때문에 아마 바쁘실 거예요.

그래도 카롤린 님의 연회에는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시니까 확인해 주시겠죠.

그럼 전 그동안 뒷정리를 하고 있겠습니다.
어서 오시오, 플레이어.

도레인을 잘 도와준 것 같아서 고맙구려.

그런데 나한테는 다시 무슨 볼일이오?
도레인이 점검을 부탁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플레이어%을 보내 부탁할 줄은 몰랐구려.

솔직히 나도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슬쩍 연회를 열 곳에 가서 둘러보고 왔다오.

생각보다 야무지게 잘 준비했더구려. 뭐 간단하게 한두 가지 손볼 곳이 있긴 했지만 별로 큰 문제는 아니오.

도레인이 정식으로 점검을 요청했으니 가서 조금 도와줘야겠소.

플레이어%은 카롤린에게 가서 연회 준비가 다 됐다고 알려 주겠소?
아, 플레이어 님! 지난번에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플레이어 님이 말씀을 잘해 주셔서 세레스티 님이 바쁜데도 연회 준비를 맡아 주신 것 같아요.
세상에, 플레이어 님께서 연회 준비까지 도와주신 건가요?

뭐라고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 수백 번 감사하다는 말을 드려도 부족할 것 같아요.

아레미온이 도착하면 바로 사람들과 함께 연회장으로 가겠습니다.

플레이어 님과 세레스티 님의 고마움을 잊지 못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