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잘 왔다.

자네에게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었거든, 플레이어.

예전부터 자네의 명성은 익히 들었어.

파시메데스 총사령관께서 주목하고 계시다는 소리도 들었다.
능력이 빼어난 것 같아서 자네에게 기대하는 바가 많다.

그래서 제의를 하나 하려고 한다.

나로서는 자네가 잉기스온의 심각한 문제를 될 수 있는 한 많이 해결해 주었으면 한다.

중요한 임무를 많이 수행하라. 그럼 거기에 준하는 보상을 하겠다.

이만하면 괜찮은 거래가 아닌가?
요새에서 부여하는 중요한 임무를 완수하면 공훈 증명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공훈 증명서를 규정된 숫자만큼 모아 온다면 훌륭한 장신구를 하나 주겠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탐을 낼 만한 허리띠 같은 것 말이지.

그럼 자네가 공훈 증명서를 가지고 올 날을 기다려 보도록 하지.
표정이 아주 당당하군그래.

중요한 임무를 모두 완수했나 보군.

그럼 공훈 증명서를 받았겠지?

자, 이리 내 보게.
자네는 모르는가, 내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지.

다시 말해 용건도 없는 사람과 노닥거릴 시간 따위는 없단 말이다.

그러니 용건이 있을 때 다시 찾아오라.

이를테면 공훈 증명서를 모두 모았을 때 말이다.
공훈 증명서를 이만큼 모으려면 수고가 많았겠군.

고생 많았다, 플레이어.

역시 파시메데스 님께서 기대하는 데바답군.

자, 그동안 고생한 보답이다. 유용하게 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