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뛰어난 데바를 찾고 있었던 건 신성의 요새와 관련된 일 때문입니다.

신성의 요새에서 심연의 잔해라는 작은 어비스로 통하는 통로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통로는 용족이 만들어낸 것 같다고 하는군요.

현재로서는 심연의 잔해라는 소형 어비스가 어떤 곳인지 아직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연의 잔해에서 임무를 수행할 데바를 찾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지는 솔직히 저도 잘 모릅니다.

전 그저 적당한 사람을 찾아 말을 전하는 것뿐이니까요.

플레이어 님, 한번 가 보시겠습니까?
그럼 신성의 요새로 가서 아라투스 님을 만나 보십시오.

신성의 요새 지하에서 심연의 잔해 출입을 관리하시는 분이지요.

그분께 가서 임무를 수행하러 왔다고 하면 할 일을 일러 주실 겁니다.

그럼 건투를 빕니다, 플레이어 님.
바로노가 보냈다는 데바가 바로 자네로군, 플레이어.

그런데 왜 이렇게 늦게 온 건가?

임무를 받았으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와야 할 것이 아닌가!
데바에게 임무 수행보다 더 급한 사정이 어디 있단 말인가!

어쨌거나 왔으니 다행일세. 이제야 한시름 놓겠군.

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준다면 더 다행이겠지만 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