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이 암흑의 포에타에서 용족이 만든 차원의 문을 못 쓰게 만들었다고 들었소.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그리로 갈 수 있는 통로는 남아 있다오.

이미 현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곳인데 왜 아직도 그곳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소.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자연의 섭리랄까 뭐 그런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듣자 하니 드라나인가 뭔가 하는 용족의 자원이 있다던데 그걸 연구할 좋은 기회가 아니겠소.
플레이어도 혹시 암흑의 포에타에 다시 갈 일이 있소?

아티팩트 발동석에 힘을 불어넣을 재료만 가져오면 언제든지 시간의 발동석을 만들어 주겠소.

어차피 당분간은 이곳을 뜰 계획도 없고, 순환의 아티팩트를 연구하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으니 말이오.
아티팩트 발동석에 힘을 불어넣는 재료는 잘 알고 있으리라 믿소.

용족의 푸른 비늘과 시공의 정수요.

그 두 가지만 가져오면 언제라도 시간의 발동석을 만들어 주겠소.
시간의 발동석에는 아주 강력한 힘이 담겨 있다오.

당연히 그걸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지.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오드의 힘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요.

그러니 지금 가지고 있는 시간의 발동석을 사용한 다음에 다시 오시오.
이미 다른 자와 시간의 발동석에 관한 약속을 하신 모양이구려.

솔직히 말해서 난 복잡한 상황은 딱 질색이라오.

그러니 그자와의 약속을 마무리하거나 취소한 후에 다시 찾아오시오.
난 세상사가 반드시 다섯 주신의 뜻대로 흘러간다고는 믿지 않소.

모든 게 다섯 주신의 뜻대로 된다면 당장 용족이 사라지고 천계도 사라져야 하지 않겠소?

그러니 최선을 다하면 자신의 운명도 바꿀 수 있고 미래도 바꿀 수 있을 거요.

순환의 아티팩트를 잘 사용하면 그게 좀 쉬워지겠지.

어쨌거나 순환의 아티팩트를 사용하려면 아티팩트 발동석에 특별한 힘을 불어넣어야 하오. 필요한 재료는 가져왔소?
지난번에 한번 겪어 봤으니 알 거 아니오.

용족의 푸른 비늘과 시공의 정수가 없으면 아티팩트 발동석에 필요한 힘을 불어넣을 수가 없소.

시간의 발동석이 없으면 아무리 애를 써도 순환의 아티팩트를 발동시킬 수 없고 말이오.

그러니 암흑의 포에타로 가고 싶으면 용족의 푸른 비늘과 시공의 정수를 꼭 가져오시오.
필요한 재료를 모두 모아 왔구려. 그럼 잠시만 기다리시구려.

(시간의 발동석에 힘을 불어넣고는) 자, 이게 있으면 순환의 아티팩트를 발동시킬 수 있소.

이것만 있으면 다시 한번 암흑의 포에타로 갈 수 있을 거요.

그곳에서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길 빌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