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다 된 것이냐?

카이시넬 주신께서 너를 오래 기다리셨다. 지금 바로 보내주마.

마음을 비우고 눈을 감거라.
아이온께서는 용족에 대항하기 위해 아트레이아에 주신을 보냈지만 지금은 주신이 직접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때가 아니다.

섣불리 주신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마계, 용계와 즉각적인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다.

그대가 나를 대신해 인테르디카에서 고군분투했다는 것은 이미 전해받았다.

아트레이아 전역에 나의 눈과 귀가 흩어져 있으니.
이제 용계로 진격해 잃어버린 우리의 거점을 복구해야 할 때.

그대에게 나, 카이시넬의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니.

잉기스온으로 가 용족과 대항하라.
에르미티아이 네가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줄 것이다.

다시 그녀의 앞으로 보내주겠다.
인테르디카에서 용족어로 적힌 문서를 해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다.

용족어를 모른다면 용계에서는 더 큰 걸림돌로 작용하겠지.

네게 용족어를 알려 줄 슈고를 소개해 주겠다. 잠시 기다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