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이 지역은 티아마트 용제가 어떠한 보물을 숨기기 위해서 봉인을 했던 곳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냥?

용제의 보물이라닝...! 얼마나 값지고 귀한 것 일지, 생각만 해도 현기증이 난다냥.

내 조사에 의하면 용제의 정원에는 네피림들이 지키고 있는 상자가 있다고 한당. 그것이 티아마트 용제의 보물 상자가 아닐깡?

지금 용제의 중앙 정원에서 네피림의 상자를 뒤져서 안에 든 네피림 상자의 보물을 뻔뻔한 도도룽에게 가져가라냥! 그러면 도도룽이 보물의 반을 나눠줄 것이다, 갸릉!
차이룬에게 부탁받은 것이 있지 않냥? 다 전해 들었당.

그 난폭하고 욕심많던 티아마트 용제가 숨겨놓은 보물이라니...

굉장히 귀중하고 값진 보물임에 틀림이 없당, 갸릉!
오, 네피림의 상자에서 나온 보물을 가져왔구낭! 어디 한번 보장, 갸릉!

(가져온 것을 뒤적거리며) 마른 흙 덩어리, 벌레 껍질, 반쪽난 유리 구슬...

이게 정말 네피림의 상자에서 나온 보물이 확실한 거냥?

설마 빼돌린 건 아니겠지냥...?
냐냥... 기운은 빠진당.

미안하지만 이건 보물이라고 볼 수 없으니 마땅한 보상은 줄 수 없겠다냥.

잘가랑, 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