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정의는 없다냥. 이렇게 힘없고 약한 슈고의 물건을 빼앗는 녀석들이 있다닝...

극악하고 무도한 셀라투 녀석들이 우리 조상때부터 내려오던 귀중한 책자를 훔쳐갔다냥.

감히 슈고의 물건을 훔쳐가다니 괘씸하고, 괘씸하다냥! 하지만 슈고가 무슨 힘이 있겠냥...

내 대신 용제의 중앙 정원에서 황금갈퀴 셀라투를 처치하고 세상의 놀라운 보물 목록을 좀 찾아줘랑! 부탁한다냥!

데바가 찾는 동안 나는 멀찍이 숨어 지켜보고 있겠당.
먼 조상때부터 내려온 보물 목록을 잃어버리다닝...

죽어서도 조상을 볼 면목이 없다냥...
냐냥, 손만 대도 바스러 질 듯한 이 낡은 목록은 내가 잃어버린 것이 틀림없다냥!

이 목록이 뭔고하니 데바, 용족, 슈고 할 것 없이 세상에 숨겨진 모든 보물에 대한 기록이 적혀있는 소중한 책이당.

여기 보면 숨겨진 용제의 유물이라는 항목이 나오는데...
성질이 급한 데바당, 갸릉!

하지만 약속은 약속! 목록을 찾아준 보답은 섭섭치 않게 하겠다냥.

정말 고맙다냥. 덕분에 3대 이상 내려온 보물 사냥꾼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