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쟁, 대파국, 대침공...

끝없는 전투에서 너무 많은 생명을 잃었다.

이제는 이 전쟁을 마무리 해야할 때.

그대는 무슨 이유로 내게 말을 걸었는가?
아칸 시험을 치르고 싶다고 했나?

그대에겐 날개가 보이지 않는군. 그렇다면 이 시험을 치를 수 없다.

준비되지 않은 자를 전장으로 보내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순 없다!
(먼 곳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지는 마르코)

...

그렇다면 첫 번째 시험을 알려주겠다!

시험용 허수아비을 공격해 내가 숨겨놓은 합격증을 찾아 가져와라!

그대를 지켜보고 있겠다!
그대에게 데바의 자질과 험난한 운명이 보이는구나.

내가 숨겨놓은 합격증은 찾아왔는가?
역시 기대한 만큼 뛰어난 실력이로군.

그대와 나는 언젠가는 만날 운명이었을 터...
더 이상의 시험은 무의미하군.

아칸 병사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해봐야 할 시간이군.

잠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기다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