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케움 광산 인근의 라케움 통로에 혁명단이 초소를 설치하고 세력을 강화하고 있어.

레파르 혁명단 중심 거점이라 그런지 병력도 엄청나게 많은 것 같아.

파에루 아빠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는 조용히 움직여야 할 것 같아.

함께 다니면 눈에 금방 들킬지 모르니 흩어져서 레파르 혁명단의 접선 장소인 천상의 다리을 찾아보자.
(푸른색 도자기로 만든 병이다.)

(아랫부분은 가죽이 씌워져 있다.)
(냄새를 맡아 보니 술이 든 것 같다.)

(스테인이 항상 들고 다닌다는 그 술병 같다.)
스테인의 술병을 찾은거야?

난, 건설 현장을 헤매다가 스투아 님을 만났어!

라케움 광산에 잠입 한 첩보원이래!
절 도와주실 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위를 살피며 작은 목소리로) 라케움을 수송할 계획을 담은 문서를 가지고 있는 놈을 찾아냈습니다.

놈들이 하는 말을 엿들었는데 아트레이아 곳곳에 있는 주요 기지에 보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놈들이 속삭이는 내용으로 봐선 그 계획서에 라케움의 용도부터 놈들의 소굴까지 다 적혀 있는 게 틀림없습니다.

그 문서만 손에 넣으면 혁명단 놈들을 일망타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계획서를 가지고 의논하던 놈들은 광산 전투대장, 광산 대법사, 광산 척후대장이었습니다.

놈들을 처치하면 라케움 수송계획서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겁니다.
(뭔가를 적고 있다가) 아, 돌아오셨군요.

안 그래도 요새에 보낼 암호문을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들키더라도 시를 쓰는 거라고 둘러댈 수 있게요.

그런데 라케움 수송계획서는 손에 넣으셨습니까?
이게 그 계획서인가요? 어디 봅시다!

라케움 생산량과 매장량은 적혀 있는데... 아쉽게도 레파르 혁명단 주요 기지에 관한 내용은 없군요.

어쨌든 중요한 문서이니 서둘러 상부에 보내야겠습니다.

임무를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광산 선착장으로 가려면 비밀 선착장 입구를 찾아야 한데.

서둘러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