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대에는 연족 생존자들도 많이 참여 했습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렌투스 탈환 기지에 있는 연족들에게 그들의 방식으로 음식을 좀 해주고 싶군요.

그러기 위해선 푸구스 살점와 바다 껍질 펑기 살가 필요한데 좀 구해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사르판을 잃은 연족들이 향수병이 크다고 하더군요.

비록 이런 보잘 것 없는 음식일테지만 이것 하나로 그들과의 우호를 다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예전에 사르판의 요리사들에게서 조리법을 배웠으니 음식 맛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디보자...

부탁드린 푸구스 살점와 바다 껍질 펑기 살는 구해오셨습니까?

너무 적으면 제대로 된 맛을 내기가 힘듭니다.
좋습니다. 적당한 양이로군요.

잠시 기다려 주시지요.
자, 다됐습니다.

비록 제가 연족은 아니지만 이정도 스프를 만들지 못하는 요리사는 아닙니다.

이걸 크로나그라는 연족 학자에게 전해주십시오.
그렇군...

그대들이 이런 부분까지 우리를 생각하는 줄 몰랐소.

이건...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소.

다른 연족들에게도 이 이야기는 꼭 전해주겠소.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