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힘을 빼며) 요거 요거 안 먹히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표정은 너무한 거 아니야?

어째 자네라는 친구는 이렇게 융통성이 없나?
아 알겠어! 알겠다구~ 내가 심했네. 그러지 말고 내 얘기 좀 들어보게나.

그게 말이지, 내가 자네를 용맹한 데바라고 추천하려고 했는데 말이야.

아 글쎄, 이번에 새로 생긴 제 2 템페르 훈련소에서 활약한 증거가 있어야한다지 뭔가?!

그래야 내가 조기 조오기 있는 높은 분께 자네를 특별히 봐달라고 청탁을 넣어줄 수 있거든.

어때! 해볼텐가?
해보겠단 말이지?!

어려운 도전은 아니니 너무 걱정말게.

우선 제 2 템페르 훈련 단계 중 2단계까지만이라도 통과해보도록 해.

2단계의 마지막인 포상훈련 중에 특별한 증표를 얻을 수 있을거야. 그걸 내게 가져와서 증명하면 된다구.
벌써 돌아왔나! 대단하군.

자, 어서 증표를 보여보도록 해. 꾸물 거리지 말라구!
플레이어...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건가?

처음이니 아직 낙담하지는 말아.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말이야.

자네의 몫을 여기 남겨둘테니 조급히 생각하지 말게나.

내일이라도 다시 오면 내 기회를 주겠네.
흐음... 내가 찾던 그 증표가 맞긴 한데... 색이 좀 바랬군 그래?

광채나는 템페르 증표였다면 훨씬 좋은 걸 얻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

하지만, 이 정도도 충분히 증거가 될만 해! 수고했어~

아참참! 여기 자네의 몫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