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 278028 | |
| 에드바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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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프리뭄의 수호자 군단병> 레벨: 53 생명력: 92 795 공격 반경: 25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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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s: 히라우 바난! 어서 오십시오. 어비스의 하늘을 보면 괜스레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휑한 게 시를 쓰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요. 근무 중에도 틈틈이 끄적이고는 있는데 나중에 다시 보면 맘에 안 들어서 찢어버릴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서 남겨 둔 습작 몇 개가 있는데 한번 들어 보시겠습니까? (목을 가다듬으며) 에헴! 제목은 '푸제리 소금구이'입니다. 밥상에 가지런히 놓인 푸제리 소금구이. 소금을 너무 뿌려 짭짤하구나. 문득 너의 눈동자와 마주치고 움찔 놀란다. 푸제리야, 나를 용서하렴. 끝입니다! 어떻습니까? 역시 플레이어 님은 보는 눈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제가 너무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세상에는 제 감성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이제서야 플레이어 님을 만난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나면 종종 오십시오. 제가 좋은 시를 읊어 드릴 테니까요. 하아, 플레이어 님도 제 동료들과 수준이 비슷하시군요. 제가 아무리 역작을 읊어 줘도 은유나 비유가 이해가 안 가는지 그게 뭐냐고 되묻기만 하거든요. 감성이 안 맞는 사람과 길게 얘기해 봐야 뭐 하겠습니까. 그냥 가던 길 가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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