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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족,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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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족을 연구하겠다고 했을 때 말리는 데바가 많았다.

하지만 이 길이 아이온의 섭리와 정의를 지키는 길임을 믿고 꿋꿋하게 걸어 온 지금 나는 나의 연구가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어비스에서 용족이 대거 발견되면서 그들은 잊혀져야 할 과거가 아니라 극복해야 할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본서는 용족 계통 연구에 대한 최초의 책이라고 할 만하다. 대파국 이전에 쓰여진 용족 연구서를 새로이 해석하고 어비스 곳곳을 누비며 일일이 확인한 결과를 모두 담았다.

서론

이제까지 알려진 용족의 계통은 드라칸을 모태로 해서 기존의 드라칸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드래곤, 퇴화한 나가란트와 드라코뉴트가 있다.

흔히 드라칸의 각성체라고 불리는 드래곤은 5용제를 의미하지만 5용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본서의 연구 범위 밖이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드라칸, 나가란트, 드라코뉴트의 출현 시기, 특징을 중심으로 서술하겠다.

바라는 바는 아니지만 또 다른 용족이 출현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으므로 본서가 용족 계통 연구의 끝이 아님을 밝혀 둔다.

드라칸 개관

최초의 용족으로 모든 용족의 모태이자 고대 아트레이아를 지배했던 종족이다. 이들 중 일부가 각성해서 5용제가 탄생했다고 알려져 있다.

드라칸은 인간과 아인종이 살기 어려운 척박한 환경에도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며 고대 아트레이아 전역에 번식했다고 한다.

또한 직립 보행을 하고 두 팔을 가지고 있어 도구의 사용이 자유롭다. 하지만 날 수는 없고 육상 생활을 주로 한다. 두껍고 질긴 피부에 굵은 꼬리가 특징이며 온 몸으로 반오드의 기운을 내뿜는다.

대파국 때 결계에 의해 아트레이아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비스에서 재발견되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결계 바깥쪽 어딘가에 서식하는 것으로 막연히 추측되고 있으나 개체수와 규모는 파악이 어렵다.

드라칸 문화

광포한 성격과 달리 수준 높은 정신 세계를 가진 것으로 전해지는데 특히 석조 건축술을 크게 발달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용족 건축물은 천년전쟁과 대파국을 거치면서 거의 파괴되었으며 현존하는 유적은 많지 않다.

용족이 아트레이아의 다른 생명체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오드의 힘과 상극이라는 것이다.

드라칸 역시 오드의 힘을 이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드에 약하다.

대신 반오드라 불리는 알 수 없는 힘을 이용한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 체계를 발전시켰다.

나가란트 개관

고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용족으로 대파국을 거치면서 새로이 나타났다.

생체 세포를 얻어 분석한 결과 드라칸과 같은 계통으로 밝혀졌는데 과도한 오드 에너지에 급작스럽게 노출된 것이 변이의 원인으로 보인다.

처음 발견된 곳은 천마전쟁 중의 어비스로 드라코뉴트가 발견되고 난 후이다.

마족이 어비스를 발견하기 전부터 어비스에 있었지만 주요 서식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상체는 인간형이고 하체는 뱀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성별 구분이 가능해 여성을 나가, 남성을 나가란트라고 부른다.

나가란트 문화

용족 고유의 힘인 반오드를 이용하여 얼리기 등 다양한 마법을 구사할 줄 안다.

하지만 반오드의 힘에 관한 연구가 난항을 겪고 있어서 나가가 사용하는 마법의 실체를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나가 서식지나 유적지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사회 문화적인 특징을 가졌는지 연구가 어렵다.

다만 장기간에 걸친 추적 관찰 결과 드라칸보다는 퇴화하고 드라코뉴트보다는 진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발견 이후 빠르게 역할 분화와 조직화가 진행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드라코뉴트 개관

천마전쟁 중 어비스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대파국 이후 사라진 줄 알았던 용족의 존재를 확인시켰다.

이후 나가란트 및 드라칸의 발견이 잇따르자 용계의 존재에 대한 확증을 얻게 되었다.

나가란트와 함께 대파국의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돌연변이로 고대 용족에 비해 힘도 약하고 머리회전도 느리다.

하체에 대해 상체가 너무 발달해서 균형이 좋지 않으며 등이 많이 굽은 외형을 하고 있다.

구강 구조가 약한 것이 특이한데 유난히 작은 이빨이 드문드문 나 있다.

드라코뉴트 문화

드라코뉴트는 독자적인 문화를 이룰 만큼 정신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몇 개의 직업으로 분화되어 있지만 자체적인 사회화가 아니라 나가란트의 통솔 아래 조직된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대파국 이후 발생한 나가란트에 비해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보아 번식력이 왕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하나같이 낡은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상체 방어구가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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