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730133
엘림의 선조 파세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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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의 모든 것



부제: 숲의 주인 엘림, 그들은 누구인가



지은이: 프라이

엘림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설과 역사적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그들의 탄생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설이 분분하지만 정확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엘림에 대한 연구는 사실 속에서 전설을 골라내는 힘든 작업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나긴 세월을 천족과 함께 살아온 엘림에 관한 알려진 것을 정리해 보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길고 지루한 연구 기간 동안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남편에게 이 책을 바친다.

1. 엘림의 기원

엘림의 기원에 관해 가장 유력한 학설은 평범한 나무가 어떤 계기에 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엘림이 됐다는 것이다.

그 계기에 대해서는 아이온의 권능이라는 학설도 있고 시엘 주신이나 아리엘 주신의 힘이라는 의견도 있다.

어떤 힘이든 인간이 각성하여 데바가 되는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각성하여 데바가 되면 인간과 천계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숙명이 되는 것처럼 엘림은 숲과 자연을 지키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

2. 엘림의 선조 파세르타

파세르타가 엘림의 시조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모든 엘림은 파세르타를 엘림의 선조라고 부르고 있다.

이 사실로 미루어 보아 파세르타가 생존해 있는 엘림이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된 엘림이라는 사실은 확실한 것 같다.

파세르타는 인테르디카의 파세르타 마을에 생존해 있는데 마을 중심에 있는 시작의 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말을 할 수 없는 것인지 하지 않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곁에 있는 파세르타의 대변자라는 아스크가 대신 의사를 전달한다.

3. 엘림의 능력

엘림은 말을 하고 움직일 수 있으며 나무를 비롯한 생명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개개의 엘림에 따라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대체로 나이 많은 엘림일수록 다양하고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엘림의 특별한 능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공기 중에 흐르는 오드의 힘을 이용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특별한 효능이 있는 열매나 정수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법의 종류도 다양한데 가장 대표적인 능력은 영감과 축복이다.

엘림은 기본적으로 생명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더 나아가 인간이나 데바의 생각, 과거, 미래 등을 읽는 능력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아주 멀리 떨어진 엘림의 생각을 읽거나 자신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축복은 오드의 힘을 사용하여 인간이나 데바에게 힘을 더해 주는 능력이다. 엘림의 축복을 받으면 생명력이나 전투력이 강해지거나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축복은 일시적인 것이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엘림이 맺는 열매나 정수는 엘림의 숫자만큼이나 다양하다.

사람들에게까지 알려진 유명한 열매로는 다미누의 열매가 있다. 포에타에 있는 다미누 숲의 주인인 다미누가 맺는 열매로 잃었던 과거나 미래의 기억을 보여 주는 신비로운 효능이 있다.

이외에도 치명적인 독을 해독해주는 열매, 목소리가 아름다워지는 열매, 젊어지는 열매, 무슨 병이든 낫게 해 주는 열매 등이 기록으로 전해져 온다.

엘림의 정수는 엘림의 생명력이 농축된 것이기 때문에 죽어가는 엘림이나 다른 생명체를 살릴 수 있다.

3. 엘림의 생태

일반적인 나무와 마찬가지로 울창한 숲에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면 빛과 물, 흙의 양분이 필요하다. 또한 오드의 영향도 강하게 받는다.

그 때문인지 대파국 이후 아트레이아에는 엘림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테오보모스와 엘테넨의 환경은 엘림의 생태와 관련해 주목해 볼 지역이다.

테오보모스는 용제의 공격을 받아 불타는 땅이 되었고 그 사건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엘림이 어그린트나 로트론으로 변했다.

엘테넨은 사막화되면서 대부분의 숲이 사라졌고 엘림도 영향을 받아 아스크로 변한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의 엘림은 이동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엘림은 태어난 숲을 떠나지 않고 생을 마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테넨의 에이론 숲이 사막으로 변한 후 그곳에 살던 엘림들이 근처의 만두리 숲으로 이동했지만 숲의 주인인 로다스는 끝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고 있다.

그런 면을 볼 때 엘림에게는 숲을 지키고 숲과 운명을 같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인 것으로 보인다.

- 후기

인간과 엘림이 교류할 수 있는 것은 엘림이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현이 단순하고 어순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지만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하다.

엘림이 인간이나 데바와 교류하고자 하는 이유는 숲이나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자연은 엘림뿐 아니라 인간도 살아가는 공간이다. 따라서 자연의 소리에 민감한 엘림의 경고를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많은 데바가 엘림을 돕는 것이 결국 천계 자체를 되살리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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